한국서부발전은 지난 6월 17일 태안발전본부 IGCC 현장에서 중소기업의 발전산업 진입장벽 제거와 국산화 개발을 돕고자 ‘발전설비 소·부·장 국산화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 이번 설명회는 한국기계산업진흥회를 비롯해 26개 중소기업 43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하나뿐인 태안 IGCC 발전소 현장에서 진행됐다. 특히 반도체, 자동차 부품 기업 등 발전분야 11개 신규기업을 대상으로 발전설비 소개와 30여종의 외산 기자재의 국산화 수요 품목에 대한 아이디어 회의가 큰 호응을 얻었다.
□ 현장설명회는 부품단위로 분해되는 발전설비를 확인해 국산화 개발 수요를 파악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누적 15회 시행해 281개 기업 417명이 참석하는 등 중소기업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 또 서부발전이 추진하고 있는 전략적 국산화사업인 ‘국산화 WP-코디 30’ 관련해 ▲발전산업 진입 ▲국산화제품 개발 ▲수요창출 및 확대 등 단계별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원하고 있으며, 발전사 중 유일하게 정부사업과도 연계해 다양한 국산화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이러한 국산화 지원사업을 바탕으로 지난해 서부발전은 6274건 국산화 대상 품목 중 233건의 국산화 개발을 추진했다. 그 결과 국산화율을 기존 2019년 25.8%(1616건)에서 2020년 29.5%(1849건)으로 3.7%p 향상시켜 총 63억6,000만 원의 유형성과를 창출한 바 있다.
□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현장설명회 외에도 국산화 개발에 있어 꼭 필요한 자원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준 덕분에 기술개발에 많은 도임이 됐다”며 “현장설명회가 더욱 확대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