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클럽

축구 꿈나무들의 힘찬 슛!
새빛FC 서포터즈

서부발전에는 아주 특별한 동호회가 있다. 바로 ‘새빛FC서포터즈’! 태안 사택 내 직원들의 자녀들로 구성된 유소년 축구팀이다. 서부발전 직원들이 아닌 그들의 자녀가 활동하는 동호회는 ‘새빛FC서포터즈’가 유일하다. 부모들의 서포트를 받아 열정과 재능을 무럭무럭 키워나가고 있는 새빛FC서포터즈는 지난해 우수동호회로 선정되며 그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새빛FC서포터즈의 탄생

아이들의 겨울은 유난히 길다. 바깥으로 나가 뛰놀며 에너지를 발산해야 하는데, 추운 날씨 탓에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많기 때문이다. 활동량이 줄어 몸이 근질근질한 아이들 때문에 괴로운 건 부모들도 마찬가지다. 실내에서 부대끼며 놀아주다보면 지치지 않는 아이들 때문에 하루가 참 길다. 그래서일까. 아이들뿐 아니라 부모들도 새빛FC서포터즈 모임이 있는 날을 학수고대한다.
“지난 2023년 겨울, 에너지 넘치는 아이들을 위해 축구팀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생각하다 동아리를 창단하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몇몇이 모여 축구공을 차며 노는 정도로 소소하게 시작했는데요.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규모를 갖춘 유소년 축구팀을 만들어 좀 더 체계적인 훈련과 경기를 하고 싶어서 태안 사택 내에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을 대상으로 모집공고를 냈어요. 생각보다 많은 인원이 모였고 현재 초등학교 1학년~3학년 16명으로 구성된 ‘새빛FC서포터즈’ 유소년 축구팀이 완성되었습니다.” 동호회를 처음 제안한 건설처 전원기획실 최철원 차장이 동호회 탄생 과정을 설명했다.
현재 당진시민축구단 소속의 현역 선수를 강사로 초빙하여 1시간동안 훈련을 한다. 30분은 기초체력 훈련을 하고 30분은 강사를 주축으로 팀을 나누어 연습경기를 한다. 나머지 1시간은 자유롭게 운동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예전에는 아이가 집에서 TV나 핸드폰만 봤는데 동호회를 시작하면서 실외 활동이 늘고 운동에도 관심을 많이 갖게 됐어요. 특히 승부욕도 생기게 된 것 같아요. 동호회 활동으로 체력도 좋아지고 생활태도도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올해 3학년이 된 아들과 함께 체육관에 나온 태안발전본부 3발전처 환경설비부 김승식 부장이 동호회 활동 이후 달라진 아들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야기했다.

새빛FC서포터즈를 통해 꿈과 희망을 키우다

이른 봄을 시기하듯 바깥 날씨가 아직 쌀쌀하지만 언제나처럼 체육관은 아이들의 에너지와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첫 번째 시간은 훈련 기구를 이용한 트레이닝. 강사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아이들의 동작이 제법 재빠르고 정확하다. 체육관 한 쪽에서 지켜보는 부모들은 아직 어리지만 진지하게 훈련에 임하는 자녀들의 모습이 대견하기만하다.
“원래 축구를 좋아해서 외부에서 운영하는 유소년 축구교실을 다녔었어요. 그런데 사택 내에 축구교실이 생긴다고 해서 옮기게 되었는데 무척 만족해요. 강사님이 아이들 한명 한명이 모두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신경써주시고 팀 내 친구들, 동생들과 어울리면서 협동심도 많이 생겼어요. 예전보다 실력도 늘고 아이도 즐거워해서 무척 만족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아들과 함께 동호회에 참여하고 있는 수소에너지처 수소사업실 박준수 차장이 이야기했다.
훈련을 마친 후에는 반으로 팀을 나눠 연습경기가 시작됐다. 시작 휘슬이 울리자 아이들은 공을 차지하기 위해 재빠르게 움직였다. 공을 차지한 팀이 골대를 향해 빠르게 달려가자 수비를 위해 상대팀도 재빠르게 뒤쫓는다. 힘들어도 끝까지 볼을 놓치지 않는 아이들의 열정만은 여느 프로선수들 못지않다. 치열한 접전 끝에 골을 넣은 아이들은 부모 앞으로 달려와 세리머니를 하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밖에서 지켜보는 부모들도 함께 즐거워하며 아이들을 응원했다.
“아이들의 열정으로 빠짐없이 성실하게 동호회 활동을 하다보니 작년에는 ‘우수동호회’로 선정되는 기쁨도 있었어요. 덕분에 상금을 받아 아이들에게 멋진 유니폼을 맞춰줄 수 있었습니다. 아직 미비하지만 앞으로 더욱 실력을 쌓아 다른 유소년 축구팀과 함께 친선경기도 하고 아이들에게 실전 경험을 쌓게 해주고 싶어요. 유소년 축구팀 새빛FC서포터즈 동호회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랍니다.” 동호회 총무를 맡고 있는 인재경영처 인재육성부 김양욱 대리가 앞으로의 포부를 이야기했다.
먼 훗날 새빛FC서포터즈에서 손흥민 같은 세계적인 축구선수가 탄생할 수도 있지 않을까. 아이들의 열정적인 모습을 보니 밝은 미래가 기대된다.

아이들의 열정으로 빠짐없이
성실하게 동호회 활동을 하다보니
작년에는 ‘우수동호회’로 선정되는 기쁨도 있었어요.
덕분에 상금을 받아 아이들에게
멋진 유니폼을 맞춰줄 수 있었습니다.
아직 미비하지만 앞으로 더욱 실력을 쌓아 다른 유소년 축구팀과 함께 친선경기도 하고
아이들에게 실전 경험을 쌓게 해주고 싶어요.

태안발전본부 3발전처 환경설비부
김승식 부장 자녀 김현승 학생

새빛FC서포터즈 활동을 하면서 축구를 더욱 사랑하게 되었어요. 열심히 해서 호날두처럼 멋진 축구선수가 되고 싶어요.

건설처 전원기획실
최철원 차장 자녀 최은우·최진우 형제

선생님이 있는 축구팀 경기 개막전 때 에스코트키즈를 한 적이 있는데요. 그때 너무 좋았어요. 선수들을 보며 저도 훌륭한 축구선수가 되고 싶다는 꿈이 생겼어요.

수소에너지처 수소사업실
박준수 차장 자녀 박주원 학생

작년부터 참여하게 되었어요. 저는 공격수로 골을 넣을 때가 가장 기쁘고, 골 넣고 세리머니 할 때 날아갈 듯 기분이 좋아요. 앞으로 멋진 축구선수가 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