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땀을 많이 흘릴 때는 소금을 먹어야 한다?
땀을 흘리면 염분보다 더 많은 양의 수분이 빠져나가므로 우리 몸의 염분 농도는 오히려 평소보다 높아진다. 거기에 소금까지 먹으면 염분 농도가 더 올라가게 되고, 섭취된 소금을 장에서 흡수하기 위해 더 많은 수분이 위와 장으로 집중되기 때문에 탈수가 더 심해지게 된다.
-
만성질환자, 저녁 운동이 더 좋다?
많은 궁금증 중 하나가 ‘하루 중 언제 운동을 하는 것이 효과가 가장 좋을까?’이다. 건강한 사람이라면 언제 운동을 하느냐보다는 얼마나 규칙적으로 꾸준히 하느냐가 더 중요한 문제다. 하지만 고혈압 및 당뇨 등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은 저녁에 운동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는 사람의 경우 새벽 운동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혈압은 일반적으로 아침 잠자리에서 막 일어난 뒤가 하루 중 가장 높은데, 갑자기 새벽 운동을 하게 되면 뇌와 심장에 과부하가 걸려 위험할 수 있다. 당뇨병 환자도 저녁 운동이 권장되는데, 새벽 공복시 운동은 저혈당의 위험이 있다.
-
운동 후 단백질 섭취, 30분이 골든타임?
근육을 키우기 위해 운동 직후에 단백질 셰이크를 들이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근육량을 늘리기 위한 운동에서는 운동 후 근육의 손상으로 인한 근육 재생을 위해 단백질 섭취가 필요하지만 그것이 운동 직후, 땀도 식지 않은 상태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근육을 키우는 운동을 할 때는 운동하기 3시간 전에 탄수화물과 함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고, 또한 고강도 운동의 경우 운동 후 1시간 정도가 지난 다음 단백질 보충이 권고되고 있다. 섭취할 때는 근육을 키우는 운동을 하더라도 체중 1kg당 단백질 2g 이상을 초과하지 않아야 한다.
-
물보다 빠른 흡수? 운동으로 인해 빠져나간 수분 흡수는 이온음료가 좋다?
보통 이온음료가 물보다 흡수 속도가 빠르다고 생각하지만 물과 이온음료의 체내 흡수 속도는 비슷하다. 보통 1시간 이내 낮은 강도로 운동을 하거나 체중 감량이 목적이라면 물만 마셔도 좋다. 하지만 짧은 시간 운동을 하더라도 높은 강도로 하여 수분 손실이 커지거나 오랜 시간 운동을 할 때에는 수분과 함께 체내 무기질까지 빠져나가므로 무기질 성분이 함께 들어있는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때, 대부분의 이온음료에는 당이 첨가되어 있기 때문에 과음하게 되면 오히려 당이 비축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
운동 전 스트레칭이 필수다?
운동 전에 몸을 풀기 위해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고 하지만, 사실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꼭 필요한 것은 스트레칭이 아니라 ‘웜업(warm-up)’이다. 웜업은 말 그대로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것으로, 인대와 관절을 부드럽게 해주고 혈액 순환을 촉진해 전신에 혈류가 원활하게 돌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는 부상을 예방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반면, 스트레칭은 근육과 관절을 늘려 유연성을 높이고, 회복에 초점을 맞춘 동작이다. 웜업은 가볍게 땀이 나기 전 단계까지 진행하는 것이 좋으며, 10~20분 정도의 가벼운 걷기만으로도 충분하다.
한 번 더 UP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