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라이브 2

청렴과 음악이 만난 날
기업문화 현장설명회
· 청렴 팝페라 콘서트

서부발전은 지난 9월 11일 태안발전본부 대강당에서 임직원들과 함께하는 ‘청렴윤리교육 청렴 팝페라’ 콘서트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부터 진행된 기업문화 진단 결과를 공유하고 청렴 의식을 다지는 다짐의 자리로 마련됐다.

청렴은
우리 스스로 지켜낼 수 있는 가치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서규석 미래사업부사장이 인사말을 전하기 위해 모두의 앞에 섰다. 그는 “우리 회사는 국내외 에너지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지만 기업의 진정한 경쟁력은 청렴과 건전한 문화에 있습니다. 청렴은 우리 스스로 노력해 지켜낼 수 있는 가치이자 미래 세대를 위한 약속입니다. 오늘 이 자리가 청렴에 대해 같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라고 앞으로 서부발전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당부했다.
이어 그동안 진행되었던 기업문화 진단 결과를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조사 결과 서부발전 임직원들은 자신의 역할과 책임에는 높은 점수를 주었으나 공정한 인사 제도, 효율적인 업무 방식, 수평적 소통 부분에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전략방향으로 ‘우리(We)가 함께 만드는 내일의 자부심(Pride)’을 슬로건으로 선정했다. 여기에 대한 추진 과제로 ‘실천하는 파워 리더십’, ‘지속 가능한 WP 기업 이미지 확산’, ‘자기주도 성장·학습 문화 창출’, ‘효율성·공정성에 기반한 성과 향상’, ‘모두가 행복한 안심일터 실현’, ‘워라벨 상호존중 문화 조성’, ‘청렴·윤리 실천 문화 확산’, ‘차별없는 직장 분위기 조성’이 제시됐다. 이번 조사와 결과 발표를 맡은 대우컨설팅은 “조직이 변화하려면 리더, 구성원 모두 책임감을 갖고 함께해야 하며, 작은 변화가 모여 더 큰 청렴 문화로 이어질 것입니다”라며 전 직원 동참을 강조했다.

청렴 팝페라 콘서트,
웃음과 울림으로 채워진 무대

모두가 기다렸던 이날 행사의 핵심, 청렴 팝페라 공연의 막이 올랐다. 김재빈 테너가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의 ‘내일로 가는 계단’을 부르며 등장하자 순식간에 분위기가 전환되었다. 서부발전의 내일은 ‘청렴’과 ‘윤리’를 기반으로 해야 하기에 그 계단을 하나씩 올라 미래를 향한다는 의미에서 이보다 더 좋은 선곡은 없다.
이 기세를 몰아 김재빈 테너의 두 번째 노래 선물이 이어졌다. 가곡 ‘오! 솔레미오’다. 이태리어로 부르다 한국어로 부를 때 중간중간에 ‘오! 아름다운 서부발전’, ‘서부발전의 밝은 해가 비친다’ 등으로 개사했고, 이에 관객석에 앉은 직원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첫 번째 무대가 테너의 쩌렁쩌렁하게 퍼져 나가는 노래로 채워졌다면 두 번째 무대는 발라드 가수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전하는 감동으로 공연장을 메웠다. SBS 예능프로그램 〈판타스틱 듀오2〉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기도 한 가수 손정수가 김건모의 ‘서울의 달’을 부르며 무대에 올랐다. 그의 무대는 발라드 특유의 잔잔함만이 있는 것이 아니었다. 이문세의 ‘빗속에서’를 부를 땐 “오늘 함께 오려 했지만 정문에서 통과하지 못해 모창으로 대신합니다”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청렴 팝페라 콘서트의 마지막 무대는 김재빈 테너와 손정수가 함께 싸이의 ‘예술이야’를 부르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신나는 노래인만큼 관객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공연이 끝나자 객석은 큰 박수와 환호로 가득 찼다. 단순한 공연을 넘어 청렴이라는 주제를 음악과 접목해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한 이번 행사는 직원들에게 신선한 경험으로 다가왔다. 서부발전은 이번 청렴 팝페라 콘서트를 통해 전 직원들이 청렴의 중요성을 다시금 인식하고, 동시에 음악으로 힐링하는 시간을 전했다. 앞으로도 서부발전은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