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서부인의 W’one point uP
뚝딱뚝딱 요리하기
〈서부공감〉 12월호에서 다 같이 해볼 One Point Up은 ‘뚝딱뚝딱 요리하기’입니다. 밀키트와 배달 음식이 익숙한 시대에 굳이 번거롭게 요리를 해보자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요리는 나를 돌보고, 나의 건강을
살피는 가장 기본적인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손이 더 가도, 시간이 조금 더 걸려도 그 과정 자체가 삶의 균형을 회복시키는 나만의 작은 의식이 될 수 있죠.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사랑의 마음 때문입니다. 누군가를 위해 칼을 잡고, 냄비를 올리고, 맛을 보고, 담아내는 일은 말로 전하기 어려운 마음을 가장 따뜻하게 전하는 방식입니다. 한 끼의 밥상이 오래도록 위로가
되고, 작은 도시락 하나가 커다란 응원이 되는 것처럼요. 결국 요리는 단순히 배를 채우는 일이 아니라 나를 돌보고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장 일상적인 언어로 표현하는 행위입니다. 오늘 한 번쯤 뚝딱뚝딱 만들어볼
이유가 충분하지 않을까요?
두꺼운 패딩점퍼도 어쩔 도리가 없는 추운 날. 몸속의 모든 세포가 뜨거운 국물 요리를 절실하게 원하고 있다.
뭐 먹을까 고민했지만, 이래저래 시간을 흘려보낸 채 퇴근하고 말았다.
하필 어제 남은 국까지 다 먹어버린 상태.
그렇다면 여기서 방법은 하나다. 대한민국 사람들의 소울푸드, 라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