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 개강 개학시즌! 나의 학창시절을 추억하다
writer. 편집실
[영화] 우리들
〈우리들〉은 모두의 학창시절 이야기가 담겨 있는 작품이다. 따돌림을 당하고 있던 주인공 선은 방학식 날, 전학생 지아를 만난다. 둘은 서로의 비밀을 나누면서 급속도로 친해지고, 생애 가장 반짝이는 여름 방학을 보내게 된다. 하지만 개학 후 학교에서 만난 지아는 선을 멀리하고, 따돌림을 주도하던 보라와 가까이 지낸다. 선은 어떻게 해서든 지아와 친했던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 발버둥치게 된다.
“야, 한지아. 선 안 밟았어. 진짜 선 안 밟았어. 내가 다 보았어”
개봉. 2016년
감독. 윤가은
출연. 최수인, 설혜인, 이서연, 강민준
[영화] 마이크롭 앤 가솔린
〈마이크롭 앤 가솔린〉은 어렸을 때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했던 불가능한 일들에 도전하는 괴짜들의 이야기다. 주인공인 다니엘은 마이크롭이라 불릴 정도로 작고 소극적이지만 섬세한 예술가이다. 다니엘 앞에 가솔린냄새 폴폴 풍기는 괴짜 모험가 테오가 나타났다. 이들은 첫 만남에 서로의 특별함을 알게 되고 영혼의 단짝이 된다. 여름 방학 동안 테오와 다니엘은 프랑스 전국을 누비는 로드 트립을 계획하고 그 여정에서 펼쳐지는 에피소드를 담아내고 있다.
“어릴 때 잘나가면 어른 돼서 망가지거든”
개봉. 2016년
감독. 미셀 공드리
출연. 앙쥬 다르장, 테오필 바케, 오드리 토투, 디안느 베니에, 뱅상 라무르
[영화] 몬스터콜
〈몬스터콜〉은 마음속에만 있던 상상 속의 친구가 밤마다 찾아와 어리고 약한 아이의 마음을 달래주는 영화다. 아픈 엄마와 단 둘이 살고 있는 코너는 학교에서도 적응하지 못하고, 엄마의 병환에 따라 불안감은 커져간다. 기댈 곳 없는 코너에게 몬스터는 3개의 이야기를 시작하고, 각각의 동화는 ‘어른’이 되어가는 우리들에게 강한 메시지를 전한다. 그리고 외면하고 있던 각자의 마음속 상처들을 마주하게 된다.
“두려운 게 당연하지. 하지만 넌 이겨낼 거야”
개봉. 2017년
감독. 후안 안토니오바요나
출연. 루이스 맥더겔, 시고니 위버, 펠리시티 존스, 리암 니슨
[음악] Drive it like you stole it 〈네가 훔친 듯 운전해라〉
〈Drive it like you stole it〉는 인생과 행복에 대한 고민이 가득한 10대들의 풋풋한 첫사랑을 드러낸 영화 〈싱스트리트〉 OST로 알려졌다. 불안정한 10대들에게 앞으로 어떤 인생의 길이 펼쳐질지 모르는 갈림길 속에서 결국 선택은 네 몫이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탄생하게 된 음악이다. 첫사랑의 아픔을 이겨내고 불합리한 어른의 세계와 마주하면서 아이들이 성장해가는 모습이 온전히 담겨 있는 곡이다.
“지금 가지 않으면 절대 못 가니까”
앨범. 영화 싱 스트리트 OST
아티스트. 싱 스트리트
감독. 존 카니
[도서] 사랑하는 나의 문방구
〈사랑하는 나의 문방구〉는 어느 철학자가 문방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연필, 지우개, 노트, 삼각자 등에게 고백하는 이야기다. 철학자는 문방구의 용품들이 우리 인생에서 가장 가까운 존재라고 생각한다. 그 용품들은 손을 뻗으면 잡을 수 있을 정도로 변함없이 우리의 곁을 지켜주곤 했다. 학창시절을 떠올리며, 현재 책상에 자신이 즐겨 썼던 오랜 벗이 있는지 들여다 보자.
“오래 남기고 싶은 글은 붓이나 연필로 써야 되겠다고 생각했다”
저자. 구시다 마고이치
출판사. 정은문고
[도서] 다행히 졸업
〈다행히 졸업〉은 아홉 명의 소설가들이 1990년부터 2015년까지의 자신들이 겪었던 학교생활을 고스란히 담아낸 소설이다. 어떤 사람에게는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은 기억이지만 또 누군가에게는 유쾌하고 행복했던 추억으로 가득한, 잊혀진 그 시절의 이야기다. 우리들의 학창시절은 어땠는지 회상해보는 타임머신 같은 책이다.
“우린 망했다. 아주 떼로 망하고 퍼펙트하게 망했다”
저자. 장강명, 김아정, 우다영, 임태운, 이서영, 정세랑, 전혜진, 김보영, 김상현
출판사. 창비
※ 「2019 3+4 vol.88」 이전 사보는 PDF파일 다운로드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