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은 북아프리카 지역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프랑스 국영전력사와 손잡았다. 서부발전은 7월 31일(현지 시각) 모로코 수도 카사블랑카에서 프랑스 국영전력회사 이디에프(EDF·Electricite de France)의 신재생발전 자회사인 이디에프알(EDF-Renewables)과 ‘모로코 재생에너지·그린수소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서부발전과 이디에프알은 이번 서명에 앞서 그린수소 프로젝트 참여의향서를 발주처인 모로코 지속 가능 에너지청(MASEN·Moroccan Agency for Sustainable Energy)에 제출하며 본격적으로 북아프리카 시장에 뛰어들었다. 두 회사는 태양광·풍력발전 등 단계적으로 발주될 모로코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도전한다. 서부발전과 이디에프알의 협력은 지난 6월 열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부가 아프리카와의 동반성장을 강조하는 가운데 추진돼 현지의 큰 관심을 받았다.
한국서부발전은 노동조합, 감사조직과 청렴 실천 공동 선언에 나섰다. 서부발전은 8월 26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노·사·감이 함께하는 청렴 실천 선언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노조, 회사, 감사조직 간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부패 비위를 근절·예방하고 청렴한 조직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언문에는 전사적 윤리경영 실천, 부패 비위 근절·내부통제 강화, 반부패·청렴 문화 확산에 대한 실천 의지가 담겼다. 노·사·감이 청렴도 향상에 협력한 결과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종합 청렴도 평가에서 전년보다 두 단계 오른 2등급을 받았다. 2등급은 공기업 군 가운데 최고 성적이다. 서부발전 노·사·감은 선언식에서 올해도 청렴도 향상 추세를 이어가 국민의 신뢰를 받는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다짐했다. 박형덕 사장은 “모든 임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윤리경영을 실천하고 내부통제를 강화해 청렴의 가치가 조직 내 넓고 깊게 자리 잡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서부발전은 우리 중소기업의 수출을 돕기 위해 7월 29일(현지 시각)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피앤피시(PNPC)와 ‘협력기업 혁신 제품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피앤피시는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설비용량 410MW)를 운영하는 특수목적회사다. 지분 구성은 SK에코플랜트 26%, 서부발전 25%, 태국 라차부리 일렉트리시티 제너레이팅 홀딩(RATCH) 25%, 라오스 라오 홀딩 스테이트 엔터프라이즈(LHSE) 24%다. 서부발전은 라오스 법인(KLIC·KOWEPO LAO International Company)을 통해 피앤피시와 발전설비 유지보수·관리(O&M) 계약을 맺고 관련 업무를 수행 중이다. 이번 협약은 조달청 ‘혁신제품 해외 실증 시범 구매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한국서부발전은 협력중소기업과 손잡고 여름철 에너지 절약 운동에 나섰다. 7월 26일 상용이엔지, 고려엔지니어링 등 협력회사 10곳에 냉감 조끼 100벌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해마다 무더위 시작 시점이 빨라지고 올여름 최대 전력수요가 예상되는 상황을 맞아 전력 위기에 공동 대응하자는 ‘절전 캠페인’ 차원에서 이뤄졌다. 서부발전은 협력회사가 겨울 혹한에 대비할 수 있도록 방한복 100벌도 미리 전달했다. 방한복 기부는 지난 4월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이 동반성장 현장경영의 일환으로 협력기업을 방문해 들었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서부발전의 방한복을 나눠 중소 협력기업의 복지를 끌어올리고 난방비 부담도 줄이기 위함이다. 협력기업 관계자는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냉감 조끼를 제공해 준 서부발전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국서부발전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정부의 디지털 교육 전환 정책에 대응해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8월 3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지역 학부모와 교사 등 70여 명을 대상으로 ‘에듀테크 특강’을 진행했다. ‘에듀테크 특강’은 서부발전의 대표적 교육 기부 사업인 ‘위피스쿨’의 일환으로 디지털 전환 시대의 자녀 교육 방안을 모색하고 교사들의 현장 교육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한 지역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이다. ‘위피스쿨’은 대학생 멘토(지도자)가 농어촌 지역 초등학생 멘티(제자)를 대상으로 방학 기간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멘토링(후원)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디지털 교육격차 해소와 교사의 디지털 수업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정부정책과 지역사회 수요를 반영한 미래인재 양성 활동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한국서부발전은 한국중부발전과 개인정보보호 수준을 향상하기 위해 7월 29일 충남 보령 중부발전 본사에서 중부발전과 ‘개인정보보호 업무협약’을 맺었다. 서부발전과 중부발전은 협약에 따라 서로의 개인정보보호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하며 구체적으로 두 기관은 개인정보보호 활동을 상호 검증하고 개인정보 위·수탁업무의 적절성을 검토하기 위한 수탁사 합동 점검을 추진한다. 개인정보보호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한 우수사례도 발굴할 계획이다. 서부발전은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이 보다 촘촘한 보안 환경을 만들고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경각심을 유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회사는 지난 6월 태안군과 정보보안·개인정보보호 협약을 맺는 등 개인정보보호 수준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