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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가다 1
제10대 이정복 사장 취임식

‘글로벌 톱티어’를 향한 다부진 출발
Global Top Tier

한국서부발전이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의미 있는 변곡점을 맞이했다. 한국전력공사에서의 35년 경력을 통해 에너지 산업의 선구자로 자리매김한 제10대 이정복 사장이 취임식을 갖고 ‘글로벌 톱티어’를 향한 당찬 첫걸음을 내디딘 것이다.

글. 강진우 사진. 박진우

새 리더와 함께 만들어 갈 ‘열정과 도전의 DNA’

지난 9월 30일, 제10대 이정복 사장 취임식이 한국서부발전 본사 1층 컨벤션홀에서 개최됐다. 취임식이 시작되는 오전 11시에 가까워지자, 임직원들이 속속 행사장에 들어섰다. 살갑게 서로의 안부를 묻는 이들의 얼굴은 하나같이 들떠 있었다. 한국서부발전을 이끌 새로운 리더를 향한 기대 섞인 설렘이 어느새 취임식장을 가득 채웠다.
경영진, 인재경영처장, 노조위원장과 환담을 마친 이정복 사장이 취임식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사회자로 나선 경영지원부 김동현 부장의 안내에 따라 국민의례가 진행된 뒤, 이정복 사장의 약력이 소개됐다.
이정복 사장은 1989년 9월 한국전력공사에 입사한 이래 언론홍보실장, 경영평가실장, 인사처장, 관리본부장, 상생관리본부장, 경영관리부사장으로 재직하며 한국전력공사의 지속적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지난해 사장직무대행으로서 혁신의 원동력 확보를 위한 제반 여건을 튼튼하게 마련했다. 나아가 수십 년 경력을 통해 얻은 전력 산업 전문성을 인정받아 한국서부발전 제10대 사장으로 부임했다.
박형덕 전임 사장, 임직원, 협력사 등에 깊은 감사를 전한 이정복 사장은 “현재 우리는 친환경, 분산화, 디지털화 등 에너지 대변혁 시대를 맞이했다”며 “직면한 과제를 해결해 나갈 한국서부발전만의 ‘열정과 도전의 DNA’를 만들어 가자”는 굳은 각오가 담긴 문장으로 첫인사를 대신했다.

‘지속 가능한 한국서부발전’을 위한 다각적 구상

유연하고 속도감 있게, 아울러 공정하고 투명하게 일하는 자세를 강조한 이정복 사장은 “한국서부발전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탈영관림(脫影觀林 나무 그늘을 벗어나 넓은 시각으로 숲을 바라봄)의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뒤이어 ‘발전 사업의 안정성 및 효율성 제고와 성공적 에너지 전환’, ‘안전 최우선 경영 지속’, ‘지속 및 실현 가능한 미래성장동력 창출’, ‘소통과 윤리경영 실천’, ‘성과 중심 인사 및 유연한 조직문화 정착’ 등 한국서부발전이 급변하는 에너지 산업 및 시장을 딛고 글로벌 톱티어(Global Top Tier)로 성장하는 데 있어 반드시 완수해야 할 5대 경영 목표를 제시했다.
“시야를 확대하고 생각을 전환하면 우리의 시장은 무한대로 늘어날 수 있다”는 신념을 이야기한 이정복 사장은 “‘에너지 빅뱅’ 속에서 한국서부발전이 전력 생산이라는 본연의 책무를 넘어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의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미션의 주체인 임직원이 ‘즐겁고, 안전하고, 미래가 있는 한국서부발전’에서 일할 수 있도록 주요 경영 사항을 임직원과 상시 공유하고, 역지사지의 자세로 모든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나아가 임직원이 경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수평적 기업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유연하고 속도감 있게,
아울러 공정하고
투명하게 일하는
서부발전!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기업’을 향해 나아가다

취임사 말미, 이정복 사장은 한국서부발전의 신임 수장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우리 앞에 놓여 있는 ‘엉클어진 실타래’를 끈기 있게 풀어낼 것이며, 더불어 경영 현안에 대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정복 사장은 ‘창의성이 없으면 우리는 과거에 머물게 될 것’이라는 세계적 기업가 버나드 아르노의 말을 소개하며, 전 임직원이 변화의 흐름에 기민하게 대처하면서 창조적 성장을 위한 열정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커다란 박수와 함께 취임사를 끝맺고 단상에서 내려온 이정복 사장은 곧바로 취임식에 참석한 전 임직원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정복 사장은 밝게 웃으며 모든 임직원에게 진심 어린 격려와 응원을 전했다. 앞서 그가 강조한 수평적 기업 문화 정착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취임 후 첫 행보로 태안발전본부를 찾은 이정복 사장은 안전 경영 확립을 강조한 데 이어 본부 전역을 돌며 발전설비의 안전을 두루 점검했다. 아울러 협력사를 포함한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신임 사장을 맞이한 한국서부발전은 앞으로 어떤 성장의 길을 걸어 나갈까? 분명한 것은 그 여정의 끝에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기업’이라는 가슴 뛰는 비전이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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