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도 상반기 신입사원 입사식이 지난 5월 27일 본사 컨벤션홀에서 진행됐다. 이번 입사식은 신입사원 가족을 초청하여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평균 65.8 대 1의 경쟁을 뚫고 당당히 선발된 신입사원들의 입사 각오를 들어봤다.
글. 정재림 사진. 조병우
본사 컨벤션홀 입구에 레드카펫이 깔리고 포토존과 각종 다과가 준비됐다. ‘2024년도 상반기 신입사원 입사식’의 주인공인 신입사원과 동반 가족들을 위한 자리였다. 단정하게 양복을 차려입은 신입사원들은 저마다 상기된 표정으로 함께 인사를 나누며 입사식의 시작을 기대했다. 녹록지 않은 취업의 문턱을 넘은 신입사원들을 바라보는 가족의 얼굴 또한 대견함과 뿌듯함으로 가득했다. 한국서부발전은 신입사원 채용 규모를 지난해보다 20명 늘렸다. 발전소의 운영인력을 충원하고 부족한 정원을 채우기 위함이었다. 신입사원은 사무 9명, 기계 20명, 전기 12명, 화학 9명, ICT 2명, 토목 2명, 건축 2명으로 총 56명이 선발됐다.
오후 2시, 박형덕 사장과 조인호 노조위원장 등 노사 대표와 신입사원, 본사 임직원은 컨벤션홀 안으로 자리를 옮겨 본격적으로 입사식에 참석했다. 국민의례와 내빈소개로 입사식이 시작됐고, 신입사원들의 속마음을 들여다보고 선배들의 축하 메시지도 들어볼 수 있는 동영상이 공개됐다. ICT직군의 안수인 신입사원은 영상을 통해 전문성을 갖춰 디지털 기획부장까지 올라가겠다는 깜짝 포부를 밝혀 장내는 한바탕 웃음으로 가득했다. 신입사원들은 선배의 가르침을 받아 어엿한 발전인으로서 우뚝 서겠다며 열정 가득한 다짐을 전했다. 이에 질세라 선배 직원들도 언제든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환영 동영상 시청 후 신입사원들은 무대 위로 올라와 임명장과 웰컴박스를 수여받고 빛나는 휘장을 가슴에 달았다. 박형덕 사장은 이어지는 환영사를 통해 40년 전 신입사원 시절의 기억이 되살아난다고 밝히며 부모님들께 떳떳한 사회인으로서 첫걸음을 보여드린 신입사원들에게는 축하의 인사를, 부모님들께는 그간의 물심양면 뒷바라지에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박형덕 사장은 몇 가지 당부의 말을 덧붙였다. 서부발전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영방침 첫 번째는 ‘안전경영’으로 전력 생산 현장에서는 늘 위험 요소가 도사리고 있으므로 안전에 대해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는 ‘윤리경영’으로 어느 회사든 윤리경영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으면 회사의 가치가 떨어지게 되므로 모든 임직원이 함께 윤리 가치를 지켜 청렴도 최고 수준의 서부발전을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신입사원 얼굴 하나하나가 모두 서부발전의 얼굴이 될 것이라며 각자 가진 큰 꿈을 서부발전이 지원하고 응원하도록 하겠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신입사원 입사식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박형덕 사장은 이어지는 CEO 특강을 통해 더욱 가까이에서 인생 선배로서의 조언을 전했다. ‘서부발전의 미래를 만들어갈 새로운 도전’을 주제로 기후위기 시대에 국가, 기업, 개인이 가져야 할 목표와 꿈에 대해 나누는 시간이었다. 이로써 한식구가 된 신입사원들에게 아낌없는 축하의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의 회사 생활이 한 사람 한 사람의 꿈을 이뤄가는 값진 시간이 되길 바라본다.
화학직군 정종걸 사원
한국서부발전이 새로운 사업을 진행하며 변화의 시기를 겪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입사원으로서 이러한 시기에 회사에 필요한 인재로 거듭나기 위해 많이 배우겠습니다. 빠르게 배우고 제 몫을 해나가 미래의 후배들에게도 잘 가르쳐 주는 선배가 되겠습니다.
사무직군 손지원 사원
오래전부터 꿈꿔온 입사가 현실이 되어 어안이 벙벙합니다. 업무적으로나 회사생활에 대해서도 선배님들께 많이 배우고 싶습니다. 제 밝은 성격을 살려 발령받은 부서 안에서 비타민 같은 존재가 되고 싶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전기직군 황인수 사원
마음속에 원픽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한국서부발전에 입사하게 되어 기쁩니다. 서부발전은 수소 발전 분야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서 저도 이곳에서 경험을 쌓아 조직과 함께 성장하고 싶습니다. 신입사원의 패기로 부서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사무직군 손주희 사원
작년 말 인턴으로 3개월을 보내며 동료 분들의 격려와 도움을 많이 받았던 좋은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신입사원으로 입사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어서 동기들과 친분을 쌓고 싶고, 처음 발령받아 근무하게 될 부서도 기대가 됩니다.
손주희 사원 가족
기쁨을 담아 입사를 축하하고, 대견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앞으로가 진짜 실전이니 긴장 늦추지 말고 신중하게 회사 생활 해주길 바라고 묵묵히 응원하겠습니다. 늘 도전정신을 가지고 회사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