톺아보다
서부발전, ‘최초 국산 가스터빈’ 김포열병합 발전개시
세계 다섯 번째
대형 발전용 가스터빈 보유국을 향해

한국서부발전이 국내 최초로 개발된 발전용 가스터빈을 전력 계통에 연결하는 데 성공했다. 가스터빈 발전이 실증 운전까지 마치면 우리나라는 미국, 일본, 독일,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에서 다섯 번째 대형 발전용 가스터빈 개발·운영국이 된다. 가스터빈은 그동안 국내에 가동되는 전량을 수입산에 의존해 왔다. 우리 기술로 개발된 첫 번째 한국형 가스터빈이 김포열병합발전소에서 운영되는 일이 머지않은 것이다.



서부발전은 5월 31일 경기 김포열병합발전소에서 복합설비 최초 발전개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엄경일 서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 등 임직원과 협력사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김포열병합발전소는 김포시 학운2 일반산업단지에 자리 잡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한 전기는 김포시와 인천광역시를 비롯한 수도권 외곽에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김포열병합발전소는 최신 친환경 시설을 사용하는 등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힘을 보탰다.

발전개시 행사 축포를 쏘아올리는 엄경일 서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왼쪽 세 번째)과 임직원, 협력사 관계자들 발전개시 경과를 보고 중인 김재성 김포건설본부 건설기술실 공사관리부장 엄경일 서부발전 본부장이 유공직원에게 포상 감사패를 수여하는 모습 서부발전 임직원과 협력사 관계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김포열병합발전소는 2020년 12월 착공 이후 5월 말 현재 95% 이상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최근 가스터빈과 스팀터빈이 연계된 500㎿급 복합 설비를 154㎸ 전력 계통에 최초로 연결해 발전개시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추진력을 얻어 다음 공정 과정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100% 부하·연소 시험, 제어 설비 튜닝을 거쳐 오는 7월 상업 운전에 들어간다.

엄경일 기술안전본부장은 이날 기념행사에서 “이번 발전개시를 통해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한 가스터빈과 종합 발전설비의 건전성을 확인하게 됐다”며 “김포열병합발전소 건설사업을 무사히 마쳐 가스터빈 국산화를 이루고 김포와 인천 신도시에 안정적인 전력 및 열에너지를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며, 남은 기간 안전 최상이라는 기본 원칙 아래 성공적으로 완수해 친환경 가스터빈 발전소를 세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체계적인 관리를 바탕으로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공정이 진행 중인 김포열병합발전소
한국이 세계 다섯 번째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보유국이 되는 데에는 서부발전의 과감한 결단이 있었다. 국내 최초 사업이었지만, 서부발전은 국내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국익 가능성을 보고 대담하게 사업에 참여했다. 2019년 이후 수많은 공정 과정을 거쳐 완전한 성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서부발전이 ‘최초 국산 가스터빈’ 김포열병합 발전을 개시했다. 세계 다섯 번째 대형 발전용 가스터빈 보유국으로 도약할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