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다
신뢰받는 직장인이 갖춰야 할
3가지 경쟁력
3가지 경쟁력
유세미 리더십 전문가
김 대리는 요즘 마음이 복잡합니다. 직장 생활을 시작한 지 이제 햇수로 7년. 열심히 앞만 보고 달려왔는데 자신의 상황이 그리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직장에서 인정받고 싶지 않은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김 대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보다 더 직장에서의 ‘성공’을 바랍니다. 대놓고 남들에게 이야기하지는 않지만 뭔가 특별하고 뛰어난 실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자기 모습을 상상해보기도 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인정은커녕 평균을 따라가기도 버겁습니다. 직장 상사인 팀장도 그를 탐탁지 않게 여기는 것 같습니다. 동료들도 김 대리를 그저 눈에 잘 띄지 않는, 어쩌면 존재감 없이 조직에 섞여 있는 사람으로 여기는 것 같습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지금이라도 직장 안에서 신뢰와 인정받는 사람으로 나 스스로를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신뢰받는 사람.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첫손가락에 꼽아야 할 직장 생활 성공 포인트입니다. 신뢰받는 사람은 타인에게 인정과 호감, 매력을 느끼게 합니다. 이것은 동료들 사이의 ‘인기’와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직장에서의 ‘신뢰’는 다음 3가지 조건에 관해 얼마나 경쟁력을 갖추었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인정은커녕 평균을 따라가기도 버겁습니다. 직장 상사인 팀장도 그를 탐탁지 않게 여기는 것 같습니다. 동료들도 김 대리를 그저 눈에 잘 띄지 않는, 어쩌면 존재감 없이 조직에 섞여 있는 사람으로 여기는 것 같습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지금이라도 직장 안에서 신뢰와 인정받는 사람으로 나 스스로를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신뢰받는 사람.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첫손가락에 꼽아야 할 직장 생활 성공 포인트입니다. 신뢰받는 사람은 타인에게 인정과 호감, 매력을 느끼게 합니다. 이것은 동료들 사이의 ‘인기’와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직장에서의 ‘신뢰’는 다음 3가지 조건에 관해 얼마나 경쟁력을 갖추었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신뢰를 구축하는 경쟁력 3가지
1 관계 경쟁력
직장에서는 많은 일들이 일어납니다. 예기치 않은 일이 발생하거나 관계의 갈등, 사건·사고, 해결하기 버거운 문제들···. 이런 상황에서 동료들이 제일 먼저 떠올린 누군가가 있다면 그가 바로 ‘관계 경쟁력’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 직장이라는 프로의 세계에서는 인간관계 문제도 실력이 전제되어야 경쟁력을 운운할 수 있습니다. SNS 마케팅은 이 대리, 중국 관련 정보는 박 과장, 요즘 핫한 신상과 핫플은 홍길동 신입사원···. 이런 식으로 말이죠. 필요한 분야에서 저절로 찾게 되는 사람, 그 자리매김이 직장에서의 경쟁력입니다. 이렇듯 실력을 기본으로 하면서 사람들 사이에서 윤활유 역할을 해내는 것이 진정한 관계 경쟁력이죠.
가령 회사에서 부서 간 갈등이 격화되어 심각한 싸움이 되었다고 가정해 보죠. 그러면 술 마시고, 차 마시며 달래고 설득해 당사자들이 못 이기는 척 화해하게 만드는 인물이 꼭 필요합니다.
그럴 때 적격으로 떠오르는 직원이 어느 회사에나 있죠. 또는 유능한 후배가 퇴직을 선언할 때 꼭 설득해서 잡아야 하는 경우라면 구원투수로 등판할 직원이 혹시 당신은 아니신지요? 나는 과연 이 회사에서 어떨 때 첫 번째로 떠오르는 인물일까요? 어느 상황에서든 최우선으로 거론되는 이유는 그의 전문성, 논리력, 유연함 등이 조화를 이룬 관계 경쟁력 때문입니다.
직장에서는 많은 일들이 일어납니다. 예기치 않은 일이 발생하거나 관계의 갈등, 사건·사고, 해결하기 버거운 문제들···. 이런 상황에서 동료들이 제일 먼저 떠올린 누군가가 있다면 그가 바로 ‘관계 경쟁력’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 직장이라는 프로의 세계에서는 인간관계 문제도 실력이 전제되어야 경쟁력을 운운할 수 있습니다. SNS 마케팅은 이 대리, 중국 관련 정보는 박 과장, 요즘 핫한 신상과 핫플은 홍길동 신입사원···. 이런 식으로 말이죠. 필요한 분야에서 저절로 찾게 되는 사람, 그 자리매김이 직장에서의 경쟁력입니다. 이렇듯 실력을 기본으로 하면서 사람들 사이에서 윤활유 역할을 해내는 것이 진정한 관계 경쟁력이죠.
가령 회사에서 부서 간 갈등이 격화되어 심각한 싸움이 되었다고 가정해 보죠. 그러면 술 마시고, 차 마시며 달래고 설득해 당사자들이 못 이기는 척 화해하게 만드는 인물이 꼭 필요합니다.
그럴 때 적격으로 떠오르는 직원이 어느 회사에나 있죠. 또는 유능한 후배가 퇴직을 선언할 때 꼭 설득해서 잡아야 하는 경우라면 구원투수로 등판할 직원이 혹시 당신은 아니신지요? 나는 과연 이 회사에서 어떨 때 첫 번째로 떠오르는 인물일까요? 어느 상황에서든 최우선으로 거론되는 이유는 그의 전문성, 논리력, 유연함 등이 조화를 이룬 관계 경쟁력 때문입니다.

2 소통 경쟁력
직장이라는 시스템은 혼자 효율을 내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협업으로 시너지를 얼마나 내느냐에 따라 실적이 결정되지요. 그렇기 때문에 동료들과 얼마나 잘 소통하느냐가 곧 나의 경쟁력이 됩니다. 직장에서의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은 일반 대화와는 완전히 다른 체계임을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일단 직장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은 정확성이 생명입니다. 한 가지를 더 꼽자면 경제성이겠죠. 정확하고 군더더기 없이 대화하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두괄식으로 말하는 습관, 요점을 정리해 늘 중요한 포인트를 먼저 정리해서 전달하는 작은 노력이 그런 경제성을 만듭니다.
또한 크고 작은 업무를 진행하면서 주요 지점마다 관련자들과 필요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나누는 데 관심을 두면 소통 경쟁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가령 일을 진행하면서 부서별로 공유해야 할 일을 효과적으로 제대로 공유하는 사람은 유능한 사람입니다. 진행 사항의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누가, 언제, 무엇을 알고 있어야 하는지 정보를 적극적으로 토스하는 사람, 이런 능력을 갖춰야 리더가 되고 결국 그 조직에서 신뢰를 받습니다.
소통 경쟁력에서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을 잘 활용하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틀린 것은 틀렸다’고 인정하는 태도입니다. 모르면서 아는 척하는 허세는 금방 들통나기 마련입니다. 착실히 쌓아왔던 신뢰도 한 번에 잃게 되죠. ‘아, 그건 말입니다’로 시작해서 뭐든지 다 아는 척해야 직성이 풀리는 직원이 있습니다. 그러나 허세임을 동료들은 금방 알아챕니다. 심지어 나중에는 그 사람이 잘 아는 분야에 대해 말하더라도 믿지 않게 됩니다.
또한 다른 사람들이 내 생각을 비판할 수 있도록 마음을 열어두세요. 회의 시간에 타 팀 동료가 나의 의견을 지적하고 반대했을 때 그 자체를 나에 대한 공격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습니다. 일단 얼굴부터 빨개집니다.
“내가 잘못했다는 겁니까?! 그렇게 말하면 안 되지!” 이런 식으로 반대 의견에 이성을 잃는다면, 그는 더 이상 말이 안 통하는 사람, 상대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 됩니다. 반대 의견이 나올 땐 의연하게 상대의 말에 귀를 기울이세요. 고개를 끄덕이고 메모도 좀 하시고요. 그러고 나서 차분하게 내 의견을 다시 정리해보세요.
“그 의견에도 일부 동의합니다. 그렇네요. 검토해보겠습니다. 좋은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은 “오해하고 계신 부분이 있는 것 같네요. 다시 한번 설명해드리겠습니다”라고 자신의 의견을 전합니다. 흥분하지 않는 사람이 이깁니다. 포커페이스를 유지한 채 좋은 의견에는 인정을, 반대를 위한 반대에는 냉정하게 대처하세요. 그것이 바로 소통 경쟁력입니다.
직장이라는 시스템은 혼자 효율을 내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협업으로 시너지를 얼마나 내느냐에 따라 실적이 결정되지요. 그렇기 때문에 동료들과 얼마나 잘 소통하느냐가 곧 나의 경쟁력이 됩니다. 직장에서의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은 일반 대화와는 완전히 다른 체계임을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일단 직장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은 정확성이 생명입니다. 한 가지를 더 꼽자면 경제성이겠죠. 정확하고 군더더기 없이 대화하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두괄식으로 말하는 습관, 요점을 정리해 늘 중요한 포인트를 먼저 정리해서 전달하는 작은 노력이 그런 경제성을 만듭니다.
또한 크고 작은 업무를 진행하면서 주요 지점마다 관련자들과 필요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나누는 데 관심을 두면 소통 경쟁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가령 일을 진행하면서 부서별로 공유해야 할 일을 효과적으로 제대로 공유하는 사람은 유능한 사람입니다. 진행 사항의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누가, 언제, 무엇을 알고 있어야 하는지 정보를 적극적으로 토스하는 사람, 이런 능력을 갖춰야 리더가 되고 결국 그 조직에서 신뢰를 받습니다.
소통 경쟁력에서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을 잘 활용하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틀린 것은 틀렸다’고 인정하는 태도입니다. 모르면서 아는 척하는 허세는 금방 들통나기 마련입니다. 착실히 쌓아왔던 신뢰도 한 번에 잃게 되죠. ‘아, 그건 말입니다’로 시작해서 뭐든지 다 아는 척해야 직성이 풀리는 직원이 있습니다. 그러나 허세임을 동료들은 금방 알아챕니다. 심지어 나중에는 그 사람이 잘 아는 분야에 대해 말하더라도 믿지 않게 됩니다.
또한 다른 사람들이 내 생각을 비판할 수 있도록 마음을 열어두세요. 회의 시간에 타 팀 동료가 나의 의견을 지적하고 반대했을 때 그 자체를 나에 대한 공격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습니다. 일단 얼굴부터 빨개집니다.
“내가 잘못했다는 겁니까?! 그렇게 말하면 안 되지!” 이런 식으로 반대 의견에 이성을 잃는다면, 그는 더 이상 말이 안 통하는 사람, 상대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 됩니다. 반대 의견이 나올 땐 의연하게 상대의 말에 귀를 기울이세요. 고개를 끄덕이고 메모도 좀 하시고요. 그러고 나서 차분하게 내 의견을 다시 정리해보세요.
“그 의견에도 일부 동의합니다. 그렇네요. 검토해보겠습니다. 좋은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은 “오해하고 계신 부분이 있는 것 같네요. 다시 한번 설명해드리겠습니다”라고 자신의 의견을 전합니다. 흥분하지 않는 사람이 이깁니다. 포커페이스를 유지한 채 좋은 의견에는 인정을, 반대를 위한 반대에는 냉정하게 대처하세요. 그것이 바로 소통 경쟁력입니다.
“유능한 후배가 퇴직을 선언할 때 꼭 설득해서 잡아야 하는 경우라면 구원투수로 등판할 직원이 혹시 당신은 아니신지요? 나는 과연 이 회사에서 어떨 때 첫 번째로 떠오르는 인물일까요? 어느 상황에서든 최우선으로 거론되는 이유는 그의 전문성, 논리력, 유연함 등이 조화를 이룬 관계 경쟁력 때문입니다.”
3 이미지 경쟁력
자신의 이미지는 세상을 살아 나가는 데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이미지를 관리하는 데 소홀하면 어떻게 될까요? 가장 먼저 무너지는 것이 신뢰도입니다. 내 이미지를 제대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다음 두 가지를 유념하세요.
첫째로 직장에서는 내가 먼저 동료를 돕는다는 원칙을 세우세요. 내 시간과 자원, 정보, 관찰력으로 동료에게 도움을 제공하는 데 기꺼운 마음이어야 합니다. 사실 이는 습관에 가깝습니다. 내가 다른 부서에 정보를 주고 돕게 되면 이후 그들에게 협조를 받아내는 게 매우 쉬워집니다. 옆 팀 동료에게 자료를 건네며 ‘이거 내가 우연히 입수한 자료인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라고 한다면 그 동료는 자연스럽게 내 편이 됩니다.
둘째로 나의 가치관을, 색깔을 분명히 표현하세요. 예를 들어 나는 말과 행동이 일치하고 남의 사생활에 대해 관심이 없다, 정직하고 공의롭다는 점이 내 가치관이라고 할 때 직장 생활을 하며 일관되게 그 가치관이 드러나야 합니다. 누군가를 뒷담화하는 현장에서는 입을 다물고, A4용지 한 장, 볼펜 한 자루라도 공과 사를 분명히 구분하는 태도가 보인다면 동료들이 나는 그런 사람임을 당연히 알게 됩니다. 그럴 때 비로소 내 이미지는 경쟁력을 갖추는 것입니다.
자신의 이미지는 세상을 살아 나가는 데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이미지를 관리하는 데 소홀하면 어떻게 될까요? 가장 먼저 무너지는 것이 신뢰도입니다. 내 이미지를 제대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다음 두 가지를 유념하세요.
첫째로 직장에서는 내가 먼저 동료를 돕는다는 원칙을 세우세요. 내 시간과 자원, 정보, 관찰력으로 동료에게 도움을 제공하는 데 기꺼운 마음이어야 합니다. 사실 이는 습관에 가깝습니다. 내가 다른 부서에 정보를 주고 돕게 되면 이후 그들에게 협조를 받아내는 게 매우 쉬워집니다. 옆 팀 동료에게 자료를 건네며 ‘이거 내가 우연히 입수한 자료인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라고 한다면 그 동료는 자연스럽게 내 편이 됩니다.
둘째로 나의 가치관을, 색깔을 분명히 표현하세요. 예를 들어 나는 말과 행동이 일치하고 남의 사생활에 대해 관심이 없다, 정직하고 공의롭다는 점이 내 가치관이라고 할 때 직장 생활을 하며 일관되게 그 가치관이 드러나야 합니다. 누군가를 뒷담화하는 현장에서는 입을 다물고, A4용지 한 장, 볼펜 한 자루라도 공과 사를 분명히 구분하는 태도가 보인다면 동료들이 나는 그런 사람임을 당연히 알게 됩니다. 그럴 때 비로소 내 이미지는 경쟁력을 갖추는 것입니다.

유세미
소통, 리더십 전문가이며 기업 강연가이자 유튜버다. 잡지사 기자를 거쳐 삼성물산과 애경에서 25년간 근무했다. 긴 직장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쓰기 시작한 글이 폭발적 공감을 얻으며 기업 전문 강연가로 활동을 넓혔다. 삼성전자, SK, 포스코, 코트라, 외교부 등 수많은 기업에서 다양한 강의를 펼치고 있다. 저서로 <나는 왜 회사만 가면 힘들까>, <관계의 내공> 등이 있으며 18만 구독자 유튜브 채널 ‘유세미의 직장수업’을 운영 중이다.
소통, 리더십 전문가이며 기업 강연가이자 유튜버다. 잡지사 기자를 거쳐 삼성물산과 애경에서 25년간 근무했다. 긴 직장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쓰기 시작한 글이 폭발적 공감을 얻으며 기업 전문 강연가로 활동을 넓혔다. 삼성전자, SK, 포스코, 코트라, 외교부 등 수많은 기업에서 다양한 강의를 펼치고 있다. 저서로 <나는 왜 회사만 가면 힘들까>, <관계의 내공> 등이 있으며 18만 구독자 유튜브 채널 ‘유세미의 직장수업’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