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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함께하고 싶은 사람일까?

다른 사람과 적절한 관계를 맺는 것이 곧 능력으로 평가되는 시대. 그런데 ‘적절한’이란 표현이 제법 아리송하다. 우리 각자는 이 표현이 내포한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을까.

공존지수(Networking Quotient)를 높이는 것은 중요하다. 공존지수 즉, NQ는 관계를 꾸려가는 능력이자 더불어 사는 능력이며 개방적이고 수평적인 네트워크를 이어가는 능력을 의미한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끊임없이 연결하고 지속시켜 나가는 힘 말이다. 이를 위해서는 상대방과 소통할 때 호감을 줄 수 있어야 하고 무엇보다 도움을 주는 사람으로 인식되어야 한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적절한 호감과 도움을 건네는 것은 예상보다 쉽지 않다. 그러나 명확한 기준과 약간의 처세술을 익힌다면 그리 어렵지만은 않을 것. 간단한 OX 퀴즈를 통해 나의 의사소통 매너와 센스 지수를 점쳐보고, 바로잡아야 할 생각이 있다면 꼭 체크해두자. 자주 상기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함께하고 싶은 사람으로 매력을 높여갈 수 있을 것이다.

1. 상대를 만나기 전에 미리 정보를 파악하는 것이 좋다? → X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유도하기 위해 상대방에 대한 정보 몇 가지를 알아두는 정도는 괜찮지만 자칫하면 불쾌감을 안겨줄 수 있다. 용의주도하게 정보를 파악하고 나왔다는 인상을 줄 경우 무언가를 얻어내고자 하는 사람으로 비치기 쉬워 경계심마저 끌어올릴 수 있으니 주의할 것.


2. 자주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 → X

자주 만나 친밀해지며 서로에게 배우고 성장한다면 금상첨화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자주 만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니 잦은 연락이나 만남을 부추기는 언행은 삼가는 게 좋다. 상대에게 부담을 안겨주는 것은 돈독한 관계 형성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한편 자주 만나지 않더라도 무언가를 먼저 주고 바라지 않는 것은 중요하다. 조언, 위로는 물론이거니와 유용한 정보와 지식을 나눌 때 상대방은 부담보다 매력을 느끼며 당신에게 먼저 만남을 요청할 것이다.


3. 내 인맥을 다른 사람에게 소개하는 것은 손해로 연결되지 않는다? → O

사람들은 흔히 인맥을 보호하고자 하는 심리로 인해 누군가에게 지인을 소개하기를 꺼린다. 자신이 가장 친밀한 사람으로 남고 싶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맥은 근육질이란 사실을 기억할 것! 인맥과 인맥을 연결할 경우 그 관계의 중심에 설 수 있게 되며 근육이 단단해지듯 관계는 더 견고해질 것이다. 좋은 사람을 소개받은 경험이 기억으로 남아 누군가를 소개해야 할 경우 당신을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4. 머리 좋은 경영자들은 술과 골프로 인맥을 관리하지 않는다? → O

술과 골프는 인맥을 돈독히 할 수 있는 손쉬운 방법으로 꼽히지만 역효과를 불러일으키기도 쉽다. 만약 술에 취해 상대방에게 실수하거나 골프 경기에서 지고 있을 때 화를 내거나 불쾌감을 드러낸다면? 함께하기 힘든 사람이라는 낙인을 얻을 수도 있다. 그렇기에 실수를 할 위험이 있는 상황은 최대한 피하며 그보다 정직하게 자신을 드러내고 매력을 어필할 방식을 고민해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