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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기술로
안전한 발전소 구현

한국서부발전 스마트 안전관리 통합플랫폼

한국서부발전은 현장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효과적으로 지키기 위해 스마트 안전관리 통합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기술을 안전관리에 도입했는지 알아보자.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4차 산업혁명 기술 도입

지속가능한 ESG 경영을 위해 현장 안전관리 중요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하지만 산업의 고도화와 기술의 발전에도 산업현장에서의 사고와 재해는 아직 끊이지 않고 있다. 한국서부발전은 최근 몇 년간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효과적으로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적용해 나가며 안전기술 노하우를 쌓아가고 있다. 2019년 스마트 모바일 영상관제시스템과 CCTV 영상분석시스템 개발에 착수했고 2020년 고온고압의 누설위험설비를 안전하게 점검하기 위한 AR 기기를 도입했다. 2021년에는 IoT 플랫폼 구축으로 현장의 다양한 안전정보들을 쉽게 수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고, 2022년 현재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더욱 효과적으로 정보를 분석하고 제공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관리 통합플랫폼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서부발전이 도입한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은?

한국서부발전은 크게 네 가지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 첫 번째는 지능형 감시를 통한 근로자 안전관리를 위하여 ‘고정형・이동형 CCTV’를 확대 배치했다. 이런 다수의 CCTV를 통해 근로자의 불안전한 상황을 자동검출할 수 있는 ‘딥러닝 영상분석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휴대하기 편리한 안전진단 키트로 밀폐공간의 유해가스와 옥외저탄장의 중장비 위치를 감시할 수 있게 되었다. 두 번째는 육안점검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스마트 진단’을 확대하고 있다. 스마트 모바일 점검시스템 189대와 증강현실(AR) 진단 장비 12대를 운영, 과학적이고 안전한 점검환경을 구축했다.세 번째는 무인점검을 통해 위험노출 가능성을 차단하도록 ‘드론・로봇’을 신재생설비 및 건설현장에 도입했다. 또한 외곽・취약설비의 인력감시를 대체하기 위한 ‘IoT 센서’를 적용 중이다.
마지막으로 안전관리 공백 최소화를 위해 ‘ICT 인프라’를 강화했다.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안전서류를 작성할 수 있게 한 것. 즉 작업현장 전산화 및 현장 공유오피스 설치로 사무공간의 제한에서 벗어나는 모바일 업무환경을 구성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스마트 기술이 도입된 후 스마트 모바일 영상관제시스템의 사용량이 늘었다는 점이다. 작업현장 안전 모니터링을 위해2018년부터 현재까지 고정형 CCTV를 949대에서 2,489대로 확대 설치했지만, 여전히 사각지대는 존재하고 집중감시가 필요한 개소에는CCTV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처럼 기존 CCTV의 부족한 점을 관리감독자가 편리하게 보완할 수 있는 ‘스마트 모바일 영상관제시스템’이 현장에서 각광받고 사용량도 증가하고 있다.여러 현장을 빈번히 이동해야 하는 작업자에게는 휴대성과 연결성이중요하다. 이러한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스마트 모바일 영상관제시스템은 2019년 처음 개발되어 현재 지속해서 사용실적이 증가하고 있으며 작업현장에 대중화되고 있는 대표적인 안전기술이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이라도 사용자가 사용하지 않으면 쓸모없게 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한국서부발전은 기술설명회를 통해 현장의 안전관리 기술 사용법 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사내홈페이지 ‘W-Tube’에도 게시해 언제든지 궁금증을 해소하고 있다. 또한 사내 챗봇을 이용한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 실시간 Q&A도 준비하고 있다. 한편 한국서부발전은 ‘디지털 기술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 안전기술에 대한 다양한 제안을 받는 등 전사적으로 안전기술에 대한 관심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근로자의 능동적 실천과 시스템의 상호 보완 필요

발전소 설비의 불안전한 상태는 투자하여 보완할 수 있지만, 근로자들의 불안전한 행동을 차단하고 관리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것은 아직 한계가 있다. 현재 CCTV 영상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현장 모니터링과 근로자의 위치를 관제해 위험성을 감시하는 기술 단계에까지 이르렀지만, 안전사고 발생 후에 대한 빠른 감지로 궁극적인 안전사고 예방에는 못 미치고 있는 것. 따라서 앞으로는 인공지능 머신러닝 기반의 영상분석시스템 보급으로 발전소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안전요구를 심층적으로 학습시키고 분석・예측하여 근로자의 불안전한 행동까지 예방하는 안전기술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현재 한국서부발전 스마트 안전관리 통합플랫폼을 담당하고 있는 정보기술처 디지털기획부의 서윤영 차장은 “다양한 안전관리 단위기술들을 플랫폼에 최적화하고 통합된 정보를 관리감독자들에게 체계적이고 직관적으로 제공하여 작업현장에서 사람과 안전관리 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안전관리 기술의 지속적인 보완과 개발에도 현장의 모든 위험 사항을 완벽하게 해결할 수 없다”며 “현장 근로자의 행동 패턴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과 근로자의 안전의식 향상 및 능동적인 실천이 상호 보완하는 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한국서부발전 모든 임직원이 올바른 안전의식과 함께 스마트 안전관리 통합플랫폼을 발전소 현장마다 적절하게 활용해 ‘안전사고 Zero 달성’은 물론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사회적 가치에 이바지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