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TECH INSIDE현장人터뷰

기본과 원칙으로 안전하고
행복한 일터를 만들다

안전경영실 예방안전부

안전은 그 무엇과도 타협할 수 없는 기업의 핵심가치이다. 한국서부발전은 2020년 안전경영 업무체계 강화를 위해 예방안전부를 신설해 현장 중심의 안전경영을 구현, 누구나 안전하고 행복한 일터를 조성하고 있다. 예방안전부 김창석 부장을 만나 한국서부발전의 안전체계 및 안전문화를 어떻게 만들어나가고 있는지 알아보았다.

Q1. 안전경영실 예방안전부는 어떤 업무를 하나요?

현재 안전경영실은 산업안전부, 예방안전부, 재난안전부 3개의 부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중 예방안전부는 태안, 평택, 서인천, 군산 등 4개 발전본부를 비롯해 김포건설본부, 신재생 건설 등 한국서부발전이 관리하는 모든 사업장의 재해 예방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중점 업무로는 ①중대 재해 Zero 달성을 위한 사업장 안전진단 시행, ②대외평가제도인 공공기관 안전활동수준평가 및 안전등급제, PSM공정안전사업장 수검, ③사고 발생 시 사고조사 및 재발방지대책 수립 등을 통한 근로자 생명과 안전보건경영체계 구축 및 확립 등이 있습니다.

▲ 인사운영부 직원들의 회의하는 모습

Q2. 2020년 예방안전부 신설 후 그동안의 추진했던 업무와 성과를 소개해주세요.

2020년 예방안전부 신설 당시 부장 1명과 직원 2명으로 시작했는데, 2022년 기존 공정안전부와 통합하면서 현재는 부장 1명, 차장 4명, 직원 2명 등 총 7명으로 조직이 확대되었습니다. 주로 안전진단 및 안전문화 조성, 정부 기관 평가 업무를 전담하고 있으며, 특히 중대재해처벌법 등 강화된 정부 정책을 조기에 정착시키고 체계적인 안전보건 시스템 운영관리로 예방중심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주요 업무추진실적은 지난해 외부 안전전문기관과 합동 안전진단 27회, 사고조사 14회 등 총 453건의 유해위험요인 발굴 및 유사 사고 방지 활동입니다.
또한, 취약시기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중대재해근절 D-100운동을 추진했으며 전 직원 안전행동강령 제정 운영, TBM/안전 시설물 설치 가이드 발간, 발전현장에서 발생한 10년간 재해사례를 바탕으로 한 애니메이션 교육영상 28편 제작 및 배포 등 다양한 업무를 진행했습니다. 이밖에도현대중공업, 포스코와 안전MOU를 체결하는 등 다양한 안전문화 확산 활동을 추진 중입니다.
특히 지난해 중대재해근절 D-100운동을 중심으로 경영진 중심의 하반기 중점관리를 진행했는데, 이를 통해 중대재해 Zero를 달성할 수 있었고, WP-안전등급제 환류 활동을 통해 협력기업의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했습니다. 그 결과 얼마 전에 실시한 고용노동부 안전활동 수준평가에서 공공기관 최고등급인 ‘A등급’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Q3. 조직 내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중대 재해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해 모든 안전업무에 ‘Plan-Do-Check-Action 선순환 활동’이 이뤄져야 합니다. 이를 위해 예방안전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안전관리체계 이행사항에 대한 평가를 시행, 지속적인 사업장 안전수준을 높이고 있습니다. 또한 매년 임직원과 협력사의 안전의식 및 안전문화 수준을 진단하고 있으며, 특히 안전이 취약한 시기에는 ‘중대재해 근절 캠페인’ 등을 통해 집중적으로 관리합니다. 이밖에도 모바일 안전신고 및 작업중지 요청제 실시, 무재해달성 근로자 포상제도 운영, 작업허가서 통합 전산시스템 구축, 위험성 평가 전문가 및 사고조사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 중입니다. 앞으로도 안전보건 시스템 개선을 통해 안전업무의 효율화를 높여 현장 중심의 예방관리 활동을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Q4.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현장 근로자와의 소통과 참여가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안전은 우리 모두에게 당면한 과제이며 모두가 함께해야 하는 기업의 핵심가치입니다. 안전관리의 성패는 경영진의 관심과 지원, 현장 관리감독자의 책임과 역할 강화, 근로자의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에 달려 있습니다. 이를 위해 먼저 노사가 함께 참여하는 산업안전보건위원회나 안전경영위원회, 안전혁신협의회를 통해 정기적으로 안전현안 사항에 대해 의사소통을 합니다. 또한, 계획예방정비공사나 경상정비공사를 진행할 때 일선 관리감독자의 현안 사항과 안전관리 개선 의견을 청취하고 근로자들과 수시면담을 통해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등을 수렴해 안전업무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항상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본사와 사업장, 관리자와 근로자 간의 원활한 협업체계를 만들어 현장 안전 실행력을 높여 나갈 계획입니다.
현장 근로자의 참여를 이끌기 위해서는 다양한 포상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안전 캐쉬백제도’를 도입해 기존 안전신고제를 활성화했으며, 특히 현장 위험 상황을 바로 신고할 경우 별도의 포상을 제공합니다. 또한 반기별로 무재해를 달성한 협력사의 근로자에 대해 ‘안전포상제’를 시행하여 근로자의 자발적인 참여를 강화하고 안전의식을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위험 상황 시 근로자가 작업을 거부할 수 있는 ‘근로자 작업중지권’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근로자 작업중지권’이 활성화되도록 근로자에게 ‘안전하지 않으면 작업하지 않는다’라는 한국서부발전의 원칙을 지속해서 홍보하고 교육해 근로자가 사고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 예방안전부 팀원들의 회의하는 모습

Q5. 협력사 근로자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협력사 안전수준 향상과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은 우리 회사의 안전수준을 결정하는 중요한 사항입니다. 예방안전부는 협력업체의 자율안전관리 수준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WP-안전등급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외부 전문기관과 합동 안전진단을 시행해 293건의 안전관리 개선과제를 발굴, 현장에 도입했습니다. 전체 24개 업체에 대해 안전수준을 1~5등급으로 평가해 태안발전본부 소속 금화PSC, 한전KPS 및 OES, 한전발전기술 등 4개 업체를 안전관리 우수협력사로 선정, 포상을 시행했고 취약협력사는 안전전문가 1 대 1 매칭, 안전관리사 선임비용 지원 등을 통해 실질적인 안전보건 활동 체계를 구축,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협력사 근로자를 대상으로 안전심리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각 근로자에게 적합한 작업을 배치해 근로자가 사고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간헐적 출입자 교육을 위한 방문자 교육센터를 태안발전본부에 설치 운영 중이며, 올해는 전 발전본부로 확대 운영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현장 내 근로자 쉼터를 지속해서 확충하여 근로자의 휴게공간 확보와 작업환경 개선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 왼쪽부터 예방안전부 김영배 사원, 임원희 사원, 이승제 차장, 김창석 부장, 전현호 차장, 김장수 차장

Q6. 예방안전부의 앞으로의 계획과 바람은 무엇인가요?

현재 모든 기업의 화두이자 관심사는 ‘안전’입니다. 한순간의 사고는 우리의 가정과 기업을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몰아가고 특히 기업의 중대 재해는 기업의 존폐를 좌우합니다. 따라서 ‘안전이 기업의 가치를 결정하는 상황입니다. 한국서부발전 역시 경영진의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탕으로 ‘안전 핵심가치의 발전 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수많은 노력과 다양한 업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예방안전부는 한국서부발전 안전관리의 중추적 역할을 한다는 자부심으로 경영진의 강력한 안전경영 추진 의지와 요구사항을 각 사업장에 제대로 이행, 추진되도록 연결고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기본과 원칙’을 준수하는 안전풍토 조성과 지속적인 안전수준 향상을 끌어내며 한국서부발전만의 안전문화를 하나하나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안전을 핵심가치로 한 경영방침은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모든 임직원과 근로자가 흔들림 없이 지속해서 실천할 때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습니다. 안전관리의 핵심은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것입니다. 모든 임직원이 안전을 중시하고 정해진 원칙과 프로세스를 반드시 지키는 시스템을 구축해 이를 한국서부발전의 문화로 정착한다면 ‘대한민국 최고의 안전 공기업’이라는 목표를 반드시 이룰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