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TECH INSIDE현장人터뷰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이바지하다

환경기술처 탄소중립전략부

탄소중립전략부는 한국서부발전이 발전공기업으로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이바지하도록 탄소중립과 직결되는 전략, 정책, 기술 분야를 총괄하는 탄소경영 중추조직이다. 양진모 탄소중립전략부장을 만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환경기술처 탄소중립전략부의 주요사업과 성과를 들어보았다.

Q1. 탄소중립전략부를 소개해주세요.

탄소중립전략부는 한국서부발전의 탄소중립 전략과 사업 등을 총괄하는 탄소경영 중추조직으로 부장 1명, 차장 3명, 직원 2명 등 총 6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요 업무는 중장기 탄소중립경영 추진계획 수립, 배출권거래제 등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정책 이행, 대규모 온실가스 감축 기술 개발과 상용화 추진 등입니다. 한마디로 탄소중립과 직결되는 전략, 정책, 기술 분야를 모두 포괄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Q2. 한국서부발전의 ‘탄소중립경영 추진계획’의 주요 내용이 궁금합니다.

최근 우리나라는 기상관측 이래 115년 만의 폭우를 겪는 등 기후위기는 기후재앙으로 인류의 눈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 국제사회는 파리협정이라는 대응체계를 구축하였고, 우리 정부는 2030 NDC 및 2050 탄소중립 실현의 정책목표를 설정하였습니다. 한국서부발전은 발전공기업으로서 국가 정책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① 저탄소 발전 확대, ② 신사업 기회 창출, ③ 포용적 전환 이행, ④ 탄소중립 이행기반 강화 등 4대 추진방향을 골격으로 하는 ‘WP 탄소중립경영 추진계획’을 2022년 2월에 수립하였습니다.
4대 추진방향별 세부과제를 살펴보면, 우선 탄소중립 에너지전환에 기여하기 위해 석탄발전의 LNG 연료전환을 추진하고 신재생 발전설비를 확충하는 동시에 가스터빈 수소 혼소발전 실증을 통해 중단기 감축 수단을 확보해 나갈 방침입니다. 두 번째로 탄소중립과 수소경제시대에 대비한 미래 신성장 기술기반 확보를 위해 대규모 CO2 감축 기술 개발과 상용급 플랜트 설계를 정부과제로 진행 중입니다. 또한 수전해 그린수소 공정기술 및 IGCC 합성가스 활용 블루수소 생산 기술검토 등 수소 생산 원천기술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로 탄소중립 취약분야를 포용하는 ESG 경영의 하나로 석탄 분야 협력사를 대상으로 발전 및 정비 분야 전환교육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충남·제주·경기·전라권 농업 분야 온실가스 감축사업과 충청남도 내 마을 공동시설의 에너지효율 향상 사업을 확대 시행하는 등 비발전분야의 탄소중립 실현에도 일조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사 차원의 탄소중립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및 저탄소 실천활동인 ‘WP 카본마일리지 제도’를 운영하는 등 탄소중립 기업체질을 강화하는 한편 우리 회사의 탄소경영정보를 글로벌 기준에 맞게 적극적으로 공개하는 등 탄소중립 선도기업으로서 위상을 강화해 나가는 중입니다.

Q3. 현재 추진 중인 주요사업은 어떻게 되나요?

우선 기술개발 분야에서는 대규모 감축 기술의 상용화 기반 구축을 위한 석탄발전 150MW급 CO2 포집플랜트의 격상 설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태안발전본부 5호기 탈황설비 후단에 설치한 0.5MW급 CO2 습식포집 실증설비에 국내 기술진이 개발한 최신 CO2 흡수제를 적용, 각종 실증시험을 하고 이를 통해 취득한 운전데이터를 바탕으로 민간 엔지니어링사와 공동으로 상용급 포집플랜트 공정설계를 개발 중이며, 2023년 하반기 중에 설계 패키지를 완성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탄소를 덜 배출하는 LNG 발전의 확대 추세에 맞춰 발전사 공동으로 LNG 발전용 CO2 포집기술을 개발 중이며 2025년 10월까지 150MW급 격상설계 기술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또한 포집된 탄소의 활용방안 확보를 위해 CO2를 에너지원인 수소 및 화학 원료인 일산화탄소로 개질하는 기술개발 과제를 2024년 8월까지 진행합니다.다음으로 감축사업 분야에서는 농업분야 저탄소화 사업, 중소기업 및 지자체 공동시설 에너지효율 향상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국서부발전의 브랜드 사업인 농업분야 온실가스 감축사업은 2017년 국내 최초로 충청남도 2개 농가 감축사업을 시작으로 2022년 현재 충남·제주·경기· 전라남북도 152개 농가를 대상으로 전국 단위의 감축사업으로 확대 중입니다. 그 결과 연간 약 3.2만 톤의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창출하였습니다.


Q4. 사내 탄소중립 기업문화 구축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사내 탄소중립 기업문화 정착을 위해 환경부에서 2009년부터 매년 시행 중인 지구의 날(4월 22일) 주간을 ‘사내 탄소중립 홍보주간’으로 설정하여 사내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탄소중립 퀴즈 이벤트, 사내방송 탄소중립 홍보영상 송출 및 본사 사옥 소등행사(약 10분) 등 다양한 실천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 2월부터 한 달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사업 및 탄소중립 홍보 콘텐츠 부문의 아이디어 공모전을 처음으로 개최하여 총 195건의 아이디어를 접수하였고 전문가 평가를 통해 8건의 우수작을 선정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생활 속 온실가스 감축활동의 일환으로 사택 에너지 절감 실적, 고효율 가전제품 교체 등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마일리지 형태로 환원받는 ‘WP Carbon 마일리지 제도’를 2019년부터 운영하고 있고, 2021년에는 전 사업소에 초소형 전기화물차 10대를 도입하여 협소 구역 내 자재운반 등 업무 편의성을 증대하는 동시에 탄소감축에도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Q5. 탄소중립전략부의 앞으로의 목표와 계획을 말씀해주세요.

최근 기업의 경영환경은 탄소경영의 강화, 탄소중립을 위한 글로벌 이니셔티브의 확대, 이해관계자의 탄소경영 공개요구 증대 및 ESG 경영의 강화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에 한국서부발전은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와 탄소회계금융협회(PCAF) 등 글로벌 탄소경영 프레임워크를 반영하여 ‘WP 탄소중립경영 추진계획’을 강화하는 등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이바지하고 탄소경영정보 대외 공개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방향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입니다.
이와 동시에 중소기업 및 비발전분야 등 탄소중립에 취약한 분야를 대상으로 상생형 감축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하여 ESG경영 강화에도 기여하겠습니다. 또한 자원순환과 연계한 온실가스 감축사업 및 개도국 기술지원을 통한 해외 감축분야에도 집중할 계획입니다.

▲ (왼쪽부터) 오종호 차장, 이승희 과장, 정태성 차장, 양진모 부장, 고현진 차장, 강소영 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