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은 역량 있는 인재 발굴을 통한 안정적인 인사운영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8월과 9월 4직급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3직급 승진제도인 ‘초급간부 선발’을 진행했다. 그 결과 태안발전본부 제2발전처에서 가장 많은 5명의 초급간부가 선발되었다. 태안발전본부 제2발전처 한광춘 발전운영실장과 이광현 차장을 만나 역량 있는 초급간부를 배출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인지 알아보았다.
❝ 회사의 미래는 모두가 함께 만드는 것입니다 ❞
특별한 동기부여 방법이 있었다기보다는 제2발전처의 조직 분위기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장님이 먼저 나서서 직원들과 서로 격의 없이 소통하고, 업무를 추진할 때는 엄격하더라도 상호 존중하면서 배려합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조직 내부에 신뢰감이 형성되었죠. 그리고 무엇보다 부서장들과 차장들이 모범을 보이고 잘 해주었기 때문에 직원들이 솔선수범해서 초급간부 선발에 도전했다고 생각합니다.
MZ세대라고 하나요? 요즘 세대는 일과 생활의 균형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면서도 업무에 있어서 매우 열심히 노력합니다. 단지 잘 몰라서 못 하는 경우도 있지만, 선배들이 잘 알려주고 칭찬해 주는 분위기를 조성해 직원들이 업무능력 향상과 함께 성취감을 느끼도록 하는 한편 개인의 사생활을 보장해 주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신입사원 채용은 4직급 신입사원과 별정직 채용으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4직급 신입사원은 사무, 기계, 전기, 화학, ICT, 토목, 건축 직군으로 구분됩니다. 별정직은 사무담당원, 기술담당원, 자동차운전원, 후생담당원 등이 있습니다. 채용은 각 분야 및 직군별로 정원대비 현원의 과부족을 고려하여 선발하며 무엇보다 ‘직무역량 중심의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태안은 다른 사업소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이고, 우리 회사 직원의 약 절반이 근무하고 있어서 다른 사업소로 이동하고자 하는 욕구가 높습니다. 그래서 차장이 되면 이동이 어렵다는 생각에 초급간부 선발에 도전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직원들과 대화할 때 태안에서 근무하는 동안의 경험을 자신의 성장과 도약을 위한 준비 기간으로 활용한다면 미래에 근무여건이 좋은 사업소 그리고 다른 업무 분야로 이동하더라도 무난하게 성장해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적인 이야기를 나누면서 초급간부 선발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줬습니다. 또한 우리 처의 부장님, 차장님들이 평소에 간부로서 모범을 보이고 직원들에게 ‘나도 승진해서 저렇게 일해 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도록 노력하고 격려해준 덕분에 좋은 분위기가 조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올해는 상반기에 5, 6, 8호기 간이정비공사와 최고 난이도로 100일간 진행된 7호기 계획예방정비공사가 있었습니다. 힘들고 바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짬을 내서 시험준비를 하는 직원들이 정말 대견하고 감사했습니다.
직원들이 시험준비를 하면서 어려워하는 분야가 실무역량평가(보고서)입니다. 그래서 시험 2주 전에 보고서 작성법을 잘 알려 줄 예정이니 그때까지는 실무과목평가 위주로 공부하도록 조언해 주었습니다. 보고서 작성법은 시험 2주 전에 처장님이 직접 보고서 평가의 목적부터 평가방법, 작성법 등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추가로 개별지도까지 해주는 등 시험공부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는 노력을 했습니다.
과거 제2발전처는 설비 특성상 문제점이 많이 발생하여 내부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해 직원들의 사기가 많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서로 격려하고 노력하면 잘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형성되었고 그 결과 작년 내부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직원들의 사기가 더욱 높아지고 ‘우리도 잘할 수 있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도 응시율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성과는 우리 처의 분위기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한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아직 시험자격을 갖추려면 몇 년 남은 직원들도 승진해서 본부장을 해보고 싶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시험에 응시한 직원들뿐만 아니라 같이 일하는 동료들에게도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직장인으로서 성장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승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차장이 되면 업무가 힘들다는 생각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업무의 범위가 더 넓어지고 커진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후배들에게 말해 주고 싶은 것은 회사의 미래는 누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고 우리 모두가 같이 만들어 간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차장, 부장, 처장으로 승진했을 때 회사와 나 자신의 성장을 위해서 미래에 그 자리에 있는 나의 모습을 상상하며 무엇을 어떻게 할지 고민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제2발전처 본연의 업무인 5~8호기의 무재해, 무사고, 무고장을 위해서 모든 직원이 하나가 되어 안전을 최우선으로 발전설비의 정비품질 확보와 운영업무에 만전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직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으로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제2발전처의 문화가 지속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회사와 사장님께서 많이 장려하고 계신 초급간부 선발에서 꾸준히 많은 합격자를 배출하도록 부서장님들과 함께 동기를 부여하고 지원해 주는 방안이 무엇인지를 더욱 고민해보고 실천하도록 하겠습니다.
❝ 선배를 통해 승진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
스스로 열심히 노력하여 얻은 한국서부발전 입사시험 합격, 그리고 이번의 초급간부 선발 합격은 평생 잊을 수 없는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이번 승진을 시작으로 계속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또 선후배님들께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태안발전본부 제2발전처 터빈부에 발령을 받고 정비업무를 수행하며 함께 근무하는 부장님, 차장님들의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멋진 모습을 보면서 승진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승진이 가능한 연차가 된 후 3직급의 점점 좋아지는 처우 변화와 승진 이후에는 더욱 다양한 직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담당 부장님의 말씀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후 진급에 대한 확신이 생겨 ‘쇠뿔도 단김에 빼라’라는 말처럼 응시하게 되었습니다.
태안 7호기 계획예방정비공사가 7월 전에 준공되고 오버홀(OH) 정산, 경상정비 업무 등 다른 업무들이 있어 시험준비가 순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시험준비와 업무를 병행하는 과정에서 심적으로 불안했고 초조했지만, 부장님과 차장님들께서 시험 노하우 전수 등 재밌고 긍정적인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정신적으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같은 과에 근무하는 이서연, 박성우 감독이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현장 업무를 분담해주어서 사무실에서 시간 소요가 적은 업무를 하며 시험준비에 전념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시험은 크게 실무과목평가 및 실무역량평가로 진행되었는데 저는 실무역량평가, 즉 보고서 작성 평가가 특히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터빈부에서 터빈정비 업무를 수행하면서 보고서를 작성해보긴 했지만, 막상 보고서를 평가한다고 하니 큰 부담으로 다가왔고, 어떤 형식으로 작성할지 막막했습니다. 다행히 박대주 처장님께서 초급간부 선발 지원자 6명에게 알아듣기 쉽게 교육해주셔서 막막했던 보고서 작성방법에 대해 정리가 되었습니다.
아직 정식 발령 전이기 때문에 어떤 직무를 어떻게 수행해야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은 세우지 않았습니다. 다만 부장님과 차장님들의 조언으로 보고서 작성 연습을 하려고 합니다. 실제 이번 시험 과목에서도 보고서 작성 평가가 가장 부담스럽기도 했고, 향후 실제 업무 활동 중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기 때문입니다. 승진 후 너무 많은 축하를 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꾸준히 노력하며 더욱 성장하는 저의 모습을 지켜봐 주시고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왼쪽부터) 마주환 차장, 장인성 차장, 이광현 차장, 한광춘 실장, 남연경 차장, 윤준영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