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Make Tomorrow지구를 부탁해

세상을 바꾸는 다큐멘터리
푸른 지구를 위한 스트리밍

전 세계가 기후위기에 경각심을 가지고 있는 지금, 웰메이드 환경 다큐멘터리는 백 마디 말보다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지금부터 넷플릭스에서 선보이는 환경 다큐멘터리를 통해 지구를 지키는 방법을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기후위기가 가져온 산호초의 죽음,
산호초를 따라서(Chasing Coral)

지구온난화로 빙하가 녹고 열대우림이 줄어드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지구온난화가 바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다큐멘터리 ‘산호초를 따라서’는 광고 회사 임원, 카메라 디자이너, 산호초 마니아, 유명 해양 생물학자 등이 모여 지구온난화가 바다에 미치는 영향과 산호초 백화현상(연안 암반 지역에서 해조류가 사라지고 흰색의 석회 조류가 달라붙어 암반 지역이 흰색으로 변하는 것)의 심각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다큐멘터리는 아름다운 바닷속 풍경을 보여준다. 형형색색의 산호초와 그 산호초에 서식하는 다양한 수중생물들, 특히 형광 산호초가 모습을 드러내면 자연의 경이로움에 감탄하게 된다. 그리고 평화로운 분위기와 대비되어 소리 없이 죽어가는 산호초의 모습에 또다시 놀라게 된다. 제작진은 바다가 죽어가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목격하며 눈물을 흘리고, 기후위기로 인한 생태계 파괴가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단순히 경각심 차원에서 그치지 않고 산호초 보호에 대한 구체적인 방식까지 제시해 기후위기 해결책을 모색한다.

감독  제프 올로우스키
제작국가  미국
제작연도  2017
러닝타임  89min

지구온난화의 강력한 용의자
소에 관한 음모(Cowspiracy)

‘소에 관한 음모’는 지구온난화, 물 사용, 삼림 벌채, 해양 사각지대 등 다양한 환경적 문제를 살펴보고 축산업이 환경파괴의 주요원인임을 시사한다. 몇몇 환경단체는 환경 보호와 온난화 방지를 위해 화석 연료 사용과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정작 환경파괴를 치명적으로 가속하고 있는 것은 육식을 위한 축산업이다. 킵 앤더슨 감독은 여러 환경단체에 인터뷰를 요청해 축산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질문하지만 명쾌한 답변을 얻지 못한다. 그는 축산협회와 축산 식품 기업이 환경단체를 후원하고 있는 점을 들어 환경단체가 축산업이 초래하는 환경파괴를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끝으로 킵 앤더슨 감독은 다큐멘터리를 통해 채식은 다양한 방법으로 모든 사람에게 적용될 수 있고, 인간은 동물성 단백질을반드시 섭취할 필요는 없으며, 육식으로 인해 지구 환경이 파괴된다면 더는 인간이 설 자리가 없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한다.

감독  킵 앤더슨
제작국가  미국
제작연도  22014
러닝타임  91min
시리즈  씨스피라시

지구의 한계선을 사수하라,
브레이킹 바운더리(Breaking Boundaries)

‘브레이킹 바운더리’는 지구위험한계선에 관한 이야기이다. 인간이 한 개 이상의 지구위험한계선을 침범할 경우 기하급수적인 환경 변화가 일어나게 되고, 전 지구에 재앙이 닥칠 수 있다고 한다. 스웨덴의 과학자 요한 록스트룀이 이를 과학적으로 풀이해준다.요한 록스트룀은 지구의 영역을 9가지로 세분화하여 각 영역에서 우리가 얼마나 한계점에 도달했는지 현황을 진단하고 있다. 그리고 인류가 위험 한계선을 향해, 혹은 위험 한계선을 이미 밟고 넘어서서 성큼성큼 걷는 모습을 애니메이션으로 생생하게 보여준다. 가장 위험한 범주에서는 바닥이 쩍쩍 갈라지고 있는데도 종말로 치닫는 인류의 발걸음의 속도는 전혀 줄어들지 않는다. 브레이킹 바운더리는 종말을 향해 거침없이 걸어가고 있는 지구의 현 상태를 보여주며 더 늦기 전에 공포를 실감하고,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감독  존 클레이
제작국가  미국
제작연도  2021
러닝타임  74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