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디지털전환 그랜드 챌린지에서 우수 연구모델로 선정되며 신사업모델에 대한 본격적인 후속 연구개발에 착수한 엠폴시스템 송승찬 대표와 이상우 연구소장을 만나 R&D 연구과제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엠폴시스템은 산업현장 내 분산된 여러 종류의 관제장비 운영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안전관리자의 문제해결을 위한 통합 보안관제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2012년에 설립되었다. 엠폴시스템 송승찬 대표는 “보안장비의 통합운영이 가능한 PSIM(Physical Security Information Management) 형태의 통합관제 플랫폼을 우리 회사가 국내 최초로 상용화시켰다”라며 “국내 100여 곳 이상 현장에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하는 등 산업현장 내 근로자의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엠폴시스템은 현대, LG, GS건설 등 국내 굴지의 기업의 통합관제 및 안전관리 솔루션 구축사업을 진행해왔다. 또한 당진화력발전소, 서울화력발전소와 같은 고위험 산업현장 내에 3D LiDAR를 활용한 고정밀 방호시스템 구축사업도 추진했다. 그와 더불어 AI 위험예측, X-Ray 영상 AI 자동판독과 같은 통합관제 플랫폼과 연계하는 AI솔루션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엠폴시스템이 가진 가장 큰 경쟁력은 환경 센서를 비롯한 다양한 관제장비의 현장설치 노하우와 SW 인터페이스 통합기술을 바탕으로 현장 내 환경 데이터 수집을 위한 고정밀 인프라 구축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산업현장의 단순 데이터 관제 수준을 넘어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위험 상황 예측 서비스와 같은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술력도 갖추고 있죠. 그뿐만 아니라 실시간 현장 데이터를 입체화한 현장 3D Map 위에 표출해 차별화된 통합관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이번 과제의 총괄책임자인 이상우 연구소장(우)과 김청수 대리(좌)
▲ 엠폴시스템 연구원들의 회의 중 단체사진
2021년은 엠폴시스템에게 기술력으로 한 단계 더욱 성장한 한 해였다. 한국서부발전에서 추진한 디지털전환 그랜드 챌린지에 선정되어 탄소중립과 디지털 전환 흐름에 대응하는 좋은 기회를 확보하게 된 것. 특히 디지털 기술공유센터를 통해 발전소 전문가와 신재생 설비 실무자와 함께 비즈니스 모델을 기획하며 실증까지 이어나갈 수 있게 되면서 실효성 있는 R&D 연구개발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엠폴시스템이 제안한 비즈니스 모델은 ‘센서퓨전 기반 신재생 연료전지 디지털 관제 플랫폼’이다. 연구과제의 총괄책임자인 이상우 연구소장은 “신재생 연료전지 디지털 관제 플랫폼은 환경 센서를 기반으로 현장에서 수집되는 데이터와 발전 운영데이터를 센서퓨전 방식의 알고리즘으로 융합하고, 융합된 빅데이터를 위험분석 AI 모델의 학습데이터로 활용해 현장 발전설비와 작업자의 위험 상황을 사전에 예측함으로써 관제 효율 향상과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라고 설명했다.엠폴시스템은 후속 연구개발을 진행하면서 무엇보다 현장 실무자와의 회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특히 기존의 1차원 운영데이터와 CCTV 영상의 단순표출 형태의 이원화된 관제방식으로 인해 신속한 현장파악이 어려웠던 실무자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센서퓨전기술을 통한 운영현황 데이터의 시각화를 통해 현장파악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기존의 관제방식을 개선한 디지털 전환 혁신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또한, 엠폴시스템은 현재 코로나19 비대면 업무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관제플랫폼과 연동되는 실무자용 원격대응 기능이 탑재된 모바일 앱(Application)을 제공해 하나의 통합된 디지털관제 플랫폼 내에서 관제업무가 이뤄질 수 있도록 R&D 연구개발 수행계획을 수립했다. 이 연구개발 역시 현장별 이해관계자의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수렴할 예정이다. 한편, 엠폴시스템은 이번에 추진 중인 신재생 연료전지 디지털 관제플랫폼을 화성 남양, 경기 의왕, 천안 청수 등 3개의 신재생 연료전지에 실증하고 추가 건설되는 연료전지 발전현장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공유센터를 거점으로 한국서부발전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더욱 실효성 있는 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개발해 제공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