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TECH INSIDE현장人터뷰[2]

에너지 신사업모델 창출과
디지털 산업 생태계를 육성하다

2021 디지털전환 그랜드 챌린지

한국서부발전은 디지털 기술공유센터에서 제공하는 발전 빅데이터의 활용 촉진을 위해 ‘2021 디지털전환 그랜드 챌린지’를 추진했다.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약 5개월간 진행한 그랜드 챌린지에서 치열한 경쟁 끝에 최종 선정된 디지털 기업들을 만나보자.

▲ 디지털전환 그랜드 챌린지 시상식 중 축사하는 박형덕 한국서부발전 사장

발전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솔루션 개발 활성화

2021 디지털전환 그랜드 챌린지는 한국서부발전이 처음으로 공개한 40만개 발전소 빅데이터를 민간에서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기 위한 연구 경진대회이다. 즉, 디지털 전환(DX)에 부합하는 비즈니스 모델 아이디어를 제안한 기관에 데이터 제공 및 종합 기술지원을 통해 구체적인 연구모델을 도출하고 이를 평가, 우수 선정팀에 후속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그랜드 챌린지는 △창의적인 비즈니스 모델 개발 아이디어 접수 △데이터 제공과 종합 기술지원 △구체적인 연구모델 도출·평가△후속 연구개발 수행 순으로 추진했다. 그랜드 챌린지를 담당한 정보기술처 디지털기획부 최현호 차장은 “지난 5월과 6월에 공모를 진행한 결과 총 64개의 제안이 접수되었다”며 “64개의 제안 중 사내·외전문가의 서류심사를 통해 20개의 과제를 선정했고, 7월부터 약 2개월간 디지털 기술공유센터에서 연구모델을 개발했다”라고 설명했다. 디지털 기술공유센터는 20개 기관에 발전 빅데이터 제공, 현장 전문가의 멘토링 등의 기술지원을 재공했으며 사내외 전문가가 참여하여 지난 10월 최종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 최종 9개 팀이 우수한 연구모델로 선정, 지난 11월 12일 판교에 있는 글로벌R&D센터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 수상기관의 제안 과제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는 박형덕 사장

최종 선발된 9팀의 과제에 관한 후속 연구 진행

그랜드 챌린지 영예의 대상은 ‘디지털트윈 기반 협업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한 포미트에 돌아갔다. 포미트는 발전소 주요작업 현장을 메타버스 가상공간으로 구현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연구모델을 개발해 산업부장관상과 상금 500만 원을 수상했다. 우수상은 넥스트코어, 두산중공업, 에이티지, 엠폴시스템 4개 기업이 수상했고 한국서부발전 사장상과 상금 300만 원이 수여됐다. 장려상은 시소, 서울여대, 이씨마이너, 중앙대 4곳으로 한국전자기술연구원상과 상금 100만 원을 받았다. 최현호 차장은 “최종 선발된 9개 팀과 과제별로 최대 5억 원 등 총 20억원 규모의 후속 연구개발을 추진 중이며 지난해 12월 우수상 과제에 대한 연구개발 심의를 완료했고, 현재 장려상 과제에 대한 심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대상을 수상한 포미트는 용역사업을 통해 인적실수 예방을 위한 메타버스 기술을 현장에 즉시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추진할 제 2회 그랜드 챌린지는 첫 해 참가했던 기관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자유공모 과제 이외에 지정형 과제를 추가할 계획이다. 지정형 과제는 발전현장의 설비운영 문제점 개선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 과제를 의미하며 주제와 데이터셋을 미리 제공하여 ICT 분야의 다양한 민간기관의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공유센터는 현장 수요가 접목된 신사업 연구모델을 발굴하고 디지털 산업생태계를 육성하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다.

▲ 디지털전환 그랜드 챌린지 수상자 단체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