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은 10년, 100년 후를 위한 여정을 준비 중이다. 한국서부발전의 미래 성장을 위한 노력은 10년 전부터 계속 이어졌다. 그 결과 한국서부발전은 지금과 같은 친환경 녹색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 10년 전, 한국서부발전의 미래 성장을 위해 발전사업의 기반을 갈고 닦은 서부인들의 이야기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자.
나뭇잎에 여름 햇빛이 스며들어 붉게 물들 무렵, 어디선가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무더운 여름을 이겨낸 후 찾아온 시원한 바람이 마치 기다림에 대한 보답 같다. 그래서 더욱더 반갑다. 2011년 <에너지 家> 9+10월호는 가을을 수확의 계절, 기다림을 통해 얻은 결실이라고 말한다. 매일 성실한 준비와 빛나는 노력으로 채워진 기다림은 가을의 풍년처럼 우리의 인생을 풍요롭게 만든다고 말이다. 2021년 기다림과 노력으로 채워진 상반기가 지나갔다. 하반기에는 인내의 결실이 맺히길 기대해 본다.
한국서부발전 태안건설본부는 2007년 10월 ‘제3연료 하역 부두’ 건설 사업을 추진했다. 연료 수송선의 대형화 추세를 반영한 결정이었다. 2009년 6월에 시작한 공사는 3년이 지난 2012년 3월에 준공이 완료됐다. 20만 톤급의 거대 선좌가 신설돼 있는 제3부두는 한국서부발전 최대의 하역 시설로, 총 사업비를 자그마치 1,855억 원 투자한 역사적 공사였다. 이 공사에는 공기부양식 운탄 설비 시스템이 도입됐다. 운전동력비가 적게 들 뿐만 아니라 보수도 용이하다. 또한 완전 밀폐 구조이기 때문에 소음이 거의 나지 않고, 탄가루도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제3연료 하역 부두 성공적 준공으로 한국서부발전의 과감한 도전과 탁월한 설비 구축 경쟁력이 더욱 빛났다.
석탄가스화 복합발전(IGCC: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은 석탄과 산소를 고온고압의 가스화기에서 화학 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복합발전기술이다. 효율이 높고 친환경적인 차세대 발전기술로 꼽힌다. 한국서부발전은 2011년 2월, 기술개발 협약을 체결하여 본격적으로 태안 IGCC 실증플랜트 건설을 추진했고, 2015년 11월 완공했다. 이 사업을 통해 한국서부발전은 시스템 최적화, 설비 개선을 통해 열효율 42% 이상, 황산화물 15ppm 이하, 질소산화물 30ppm 이하인 고효율 청정 발전소를 건설하고자 했다. 에너지 수요가 급격히 증가한 중국, 인도 등의 아시아 시장은 물론 세계 에너지 시장에 진출해 석탄가스화 및 IGCC 발전플랜트 수출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삼고자 했던 한국서부발전. 더불어 기후변화 극복과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그린에너지 사업으로도 영역을 넓힌 한국서부발전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