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플라스틱 및 일회용품 사용량이 증가하는 것은 불가피하지만, 훗날 미래를 위해 환경을 지킬 방법을 찾아 노력해야 한다. 여기, 일상의 필수품 스마트폰으로 환경을 지키는 방법이 있다. 지금부터 친환경 라이프를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되는 스마트폰 앱을 알아보자.
영수증은 하루에 4,000만 건이 발급되지만 그중 60%는 발급 즉시 버려진다고 한다.
이렇게 버려지는 영수증은 환경호르몬으로 인해 인체에 유해할 뿐만 아니라 재활용 불가, 환경오염 유발, 개인정보 유출 우려 등 다양한 문제점이 있어 전자영수증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한국전자영수증에서 개발한 ‘전자영수증’ 앱은 모든 가게에서 전자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전자영수증 앱을 사용하면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 없이 품목별 구매 내역을 받아볼 수 있어 교환, 환불을 위해 종이영수증을 따로 보관할 필요가 없다.
전자영수증 앱만 설치하면 카드결제 시 카드사에서 결제 알림 문자 수신만으로 전자영수증이 자동으로 발행된다. 또한 지출 명세를 분석해주고 가계부 작성은 물론, 포인트 적립까지 해주니 환경에도 좋고 절약도 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비대면 소비가 늘어나면서 포장 용기 등 일회용품 사용은 증가하고 있지만, 잘못된 분리배출로 재활용품의 품질 문제가 발생하는 등 원활한 재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내 손안의 분리배출’ 앱은 누구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잘못된 분리배출 방법과 다양한 분리배출 요령을 쉽게 알려준다. 품목별로 종량제 봉투, 재활용 분리배출, 대형폐기물, 가전제품 등 배출 유형을 손쉽게 구분할 수 있으며 재활용 분리배출 요령도 알기 쉽게 소개한다. 또한, 재활용 쓰레기 배출 시 간과하기 쉬운 부분들까지 알려주어 꼼꼼한 분리배출을 도와준다. 이외에도 자주 묻는 질문 항목이 있어 궁금증이 생기면 담당자에게 직접 묻고 해결할 수 있다.
백화점 식품관이나 마트는 영업 종료 전에 식품을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당일 만든식품을 모두 소진해야 하기 때문이다. 당일 판매가 이뤄지지 않으면 식품은 폐기 처분되고, 식품을 폐기처리하기 위한 비용은 물론, 그 과정에서 어마어마한 온실가스가 배출된다. ‘고맙당’ 앱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당일 판매가 되지 않아 폐기 처분할 식품을 온라인상에 등록해 판매하도록 한다. 이제 마트뿐만 내가 사는 지역의 베이커리나 식당의 식품을 실시간 식품공유중개 플랫폼인 고맙당 앱을 이용해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판매자는 언제든 원하는 메뉴와 수량, 할인율, 픽업 시간 등을 직접 앱에 등록해서 설정할 수 있으며, 등록한 상품이 노출이 되면 소비자는 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오늘의 분리수거’는 포인트보상을 통해 분리배출을 정확히 하도록 유도한다.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앱을 내려받은 뒤, 본인 인증 후 생성되는 QR코드와 배출하려는 재활용품 바코드를 수거함에 차례로 스캔하면 된다. 품목마다 10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100포인트를 모으면 200ml 우유를 받을 수 있다. 우유팩 10개를 분리수거하면 새 우유 1개를 받을 수 있는 셈이다. 1700포인트를 모으면 레귤러 사이즈 피자 1판과 교환할 수 있다. 이외에도 편의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이나 택배로 받을 수 있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서울 중랑구는 자체적으로 서울우유와 협약을 맺었고, 부산시는 롯데칠성음료와 협약을 맺어 해당 지역에서는 서울우유, 칠성사이다로 교환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