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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5일
‘방재의 날’

5월 25일은 ‘방재의 날’이다. ‘방재의 날’은 자연재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교육과 홍보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1996년 제정된 기념일이다. 1989년 유엔에서 ‘세계 자연재해 경감의 날’을 지정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이처럼 우리가 모르고 지나치기 쉬운 안전과 관련한 기념일을 짚어보며 모두의 안전 의식을 고취하고자 한다.

재해 예방에 대한 국민의 의식을 높이고,
방재 훈련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제정한 날

‘방재의 날’ 역사

1994년부터 구 내무부 주관으로 방재 주간을 운영하면서, 지자체별로 재해 예방 캠페인 및 취약 지역 안전 점검 등의 행사를 했다. 2005년부터는 구 소방방재청에서 중앙부처 단위로 유공자 포상, 방재 세미나, 재난 사진 전시회 등의 기념행사를 열었다. 그러다 2015년에는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기념행사를 치르지 않았다. 2016~2017년에는 4월 16일 진행되는 ‘국민안전의 날’과의 중복을 고려해 방재협회에서 자체 행사를 실시했다.
2018년에는 행정안전부가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재난 분야 공무원, 민간인 등 약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5회 ‘방재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국가 재난 관리에 헌신한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이와 함께 재해 예방 세미나, 방재 신기술 전시 등의 부대 행사도진행됐다. 또한 ‘방재의 날’과 연계하여, 중앙부처와 전국 지자체 방재안전직 공무원 300여 명이 참석해 의견을 나누는 공감·동행 공동연수회(워크숍)가 이틀간 개최됐다.
2019년 행정안전부는 서울 코엑스에서 재난 관리 유공자, 재난 분야 공무원, 민간인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제26회 ‘방재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기념식은 ‘방재의 오늘과 내일’을 주제로, 지난 25년을 되짚어 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했다. 행사는 재난 관리 유공자 포상, 2019재난 안전 사진 및 포스터 우수작 시상, 방재 신기술 설명회, 사진 · 포스터 전시회, 정부 주요 정책 설명회 등으로 진행됐다. 부대 행사로 9개 업체가 방재 신기술을 발표했다. 이들은 내진 보강, 전력 복구, 투수 블록 등 재난관리 분야의 각종 방재 신기술을 설명하고 정책과 사업에 대한 활용 방안을 소개했다.
2020년에는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 사태로 기념식이 진행되지 않았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개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방재의 날’과 관련된 기록

2013년 안전행정부 국가기록원은 5월 25일 ‘방재의 날’을 맞아 관련 기록물을 나라기록포털에 공개했다. 해당 기록물에는 선조들이 홍수, 가뭄 등 자연재해 예방에 나선 사례들이 담겼다.
1962년 홍수 피해 현황 및 홍수 예방법을 담은 영상에는 나무 심기, 씨 뿌리기, 산지 및 해안 사방 등의 홍수 예방 내용이 담겨 있다. 실제 경남 함양에는 1,100년도 더 된 인공 숲 ‘함양 상림’이 있다. 천연기념물 제154호 ‘함양 상림’은 신라시대 당시 함양 군수이던 고운 최치원 선생이 홍수를 막기 위해 조성한 인공림이다.
이와 함께 1966년 신속한 재난구호를 위한 ‘재해 구호의 달’ 지정 관련 영상 등을 비롯하여 1963년 풍수해 대책 회의, 1965년 가뭄대책 양수 사업, 1974년 한강홍수통제소 개소, 1976년 방재 CPX 훈련 관련 기록 등도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