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이 4월 15일 ‘2021 국가산업대상’ 제조품질과 환경경영 2개 부문에서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국가산업대상은 글로벌 경쟁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해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상이다. 한국서부발전은 제조품질 분야에서 ‘글로벌 최고 품질 기업 달성’이라는 목표 아래 끊임없는 혁신 활동을 수행한 성과를 높게 평가받았다. 또한 환경경영 분야에서는 5년 연속 국내발전사 중 미세먼지 감축량 1위를 달성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한국서부발전은 발전사 최초로 협력사의 품질 수준을 진단할 수 있는 툴(Tool)을 개발해 취약 사업장 맞춤형 개선 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WP 품질역량 지원단’을 구성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품질경영시스템 구축, 기술 · 품질 역량 교육, 판로개척 지원 등에 나서고 있다. 더불어 평택 중유발전기 4기를 액화천연가스(LNG)로 전격 전환하는 등 도전정신과 차별화된 기술 역량으로 친환경 에너지 공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최초로 농업 분야에서 온실가스를 줄이는 사업 모델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서부발전은 최근 전남 화순 풍력발전단지에서 자율비행 드론 시스템을 활용한 신재생 설비 안전 점검을 시행했다. 신재생 발전은 대규모 단지에 설치되기 때문에 인력으로 설비를 점검하는 데 한계가 있다. 특히 풍력타워의 경우 사람이 직접 올라가서 점검하는 것은 위험성이 뒤따른다. 사고 예방과 정확한 점검을 위해 드론 도입을 결정하게 됐다. 이에 한국서부발전은 지난 3년간 전남 화순에 조성된 풍력 발전기 8기를 드론 시스템을 활용해 점검했다. 인력에 의한 수동 점검 방식에서 벗어나 풍력 발전기의 블레이드 점검에 인공지능 (AI) 기술이 탑재된 자율비행 시스템을 적용했다.
한국서부발전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코리아 스마트 그리드 엑스포 2021(Korea Smart Grid EXPO 2021)’에 참가했다. 엑스포 기간 동안 한국서부발전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저탄소·스마트 발전소 운영’이라는 주제로 신재생 에너지 확대 노력, 온실가스 감축 기술 개발 및 사업 현황, 발전 데이터 개방 등 디지털 솔루션 개발 현황 등을 소개했다. 특히 탄소중립의 핵심 기술인 ‘CCUS(탄소포집 · 전환 · 저장)기술’과 태안발전본부 내에 설치되어 있는 ‘이산화탄소 포집 실증 설비’ 모형을 전시했다.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압축, 액화시켜 유용한 자원으로 전환하거나 해저에 저장하는 전 과정을 적극 홍보했다. 또 온실가스 감축 사업과 기후변화 취약 지역을 개선하는 사업, 기후 적응 사업 현황 등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진행한 전사적 프로젝트를 알려 다른 공공기관으로 전파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서부발전은 TPIPP(TPI Polene Power), 한국가스공사와 가스복합발전소, 액화천연가스 인프라 건설 사업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3개사는 태국 수도 방콕에서 남쪽으로 750km 떨어진 송클라주 차나 지역에 1.7GW급 가스복합발전소를 짓는다.
한국서부발전과 가스공사는 향후 건설 사업을 위한 금융조달, 발전소와 LNG 시설 건설 및 운영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현지 발전사인 TPIPP는 인허가 등 주요 행정 업무와 사업 운영 등 리더사 역할을 수행한다. 송클라 발전소는 2022년 착공될 예정이며, 건설 후 25년간 운영된다. 생산된 전력은 태국전력청에 판매된다.
충남 한국서부발전 태안 본사에서 사내 혁신 아이템 발굴을 통해 육성된 ‘사내벤처’를 독립기업으로 분사하는 기념행사가 개최됐다. 지난 2018년 8월 평택발전본부 내 벤처창업 공간인 벤처창업지원센터를 개소하고, 1기 사내벤처로 ‘에너지업’과 ‘셀바이오’를 출범시켰다. ‘셀바이오’는 불용 석탄으로부터 ‘휴믹물질’을 추출 · 가공해 친환경 자원 순환 소재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를 가축 분뇨 등에 활용함으로써 악취 제거 등 지역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셀바이오는 지금까지 악취 저감제 등 판매를 통해 약 1억 2,000만 원의 매출을 거뒀다. 21미터는 발전 설비를 안전하고, 수월하게 정비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 사업화에 성공했다. 이 장치는 수중 인력 작업 없이 해수 취수 설비의 수문 접촉면에 붙은 이물질과 바닥면의 뻘 등을 제거해 해수 유입을 안전하게 차단한다. 21미터가 직접 제품 판매와 기술 서비스에 나선 결과, 지금까지 약 5억 3,000만 원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
한국서부발전이 국내 최초로 온실가스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수소 혼소’ 발전 기술 실증에 나선다. 이를 위해 한국서부발전은 수소 혼소 발전 기술을 보유한 한화종합화학과 수소 경제 활성화의 일환으로 ‘수소 혼소 발전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수소 혼소 발전은 기존 액화천연가스 발전에 수소 연료를 혼합, 이를 연소한 가스로 터빈을 돌리는 발전 방식이다. 수소 비중이 높을수록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더 많이 줄일 수 있어 탄소중립과 더불어 수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발전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서부발전과 한화종합화학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소 혼소 가스터빈 개발과 실증에 나서고, 발전 분야 수소 경제 생태계 조성과 구축에도 힘쓰기로 했다. 이번 실증에 성공한다면 국내 첫 수소 혼소 도입 사례가 된다.
한국서부발전은 서인천발전본부 내 연료전지 발전 설비에 24시간 감시가 가능한 인공지능 레일로봇을 설치했다. 이번에 구축된 레일형 로봇 감시 시스템은 24시간 자동 주행에 따른 감시가 가능해 야간과 휴일 등 현장 운전원의 감시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다. 레일로봇은 인간의 시각, 청각, 후각 기능을 구현하고자 CCTV와 열화상 카메라, 음향 센서뿐만 아니라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메탄 누설을 감지하는 센서를 탑재했다. 또 화재 징후를 사전에 인지하기 위한 딥러닝 기술과 연료전지 발전 설비 구역 내 무허가 출입 인원에 대한 자동 추적 기술도 적용했다. 이를 통해 감지된 이상 상황은 설비 담당자에게 즉시 문자로 전송돼 실시간 확인은 물론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하다. 특히 기존 발전소나 위험 설비를 다루는 곳에서 레일로봇은 감시의 사각지대를 해소해 더욱 안전한 산업 현장을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태안군은 응급 의료 취약 지역으로 분류될 만큼 보건 의료 시설이 열악하다. 인구 1,000명당 전문의 수가 충청남도가 1.12명인데 반해 태안군은 0.6명으로 타 지역에 비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한국서부발전은 태안군민 의료 복지 향상을 위해 2019년 12월 태안군과 ‘태안군보건의료원 전문인력 확충 지원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2020년 1월부터 응급의학과 전문의 채용과 운영을 위해 2년간 총 15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태안군보건의료원에서 타 병원으로의 닥터 헬기 이송 환자는 2019년 17명에서 2020년 7명으로 감소했다. 응급전문의 지원 사업이 지역 의료 환경을 개선하고, 서비스 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는 셈이다.
한국서부발전은 3월 24일 태안발전본부에서 중소기업의 발전 산업 진입장벽 제거와 국산화 개발을 돕고자 ‘발전설비 소·부·장 국산화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국내 최신 석탄 발전소인 태안10호기 계획예방정비공사 현장에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반도체, 자동차 부품 기업 등 16개사가 신규로 참여, 외산 기자재 174종을 대상으로 국산화 가능 품목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서부발전은 이날 ‘국산화 WP-코디30’ 등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도 소개했다. 발전기자재 국산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한국서부발전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발전 산업 진입, 국산화 제품 개발, 수요 창출 및 확대 등 단계별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원하고 있다. 발전사 중 유일하게 정부 사업과 연계해 다양한 국산화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서부발전 관계자는 “한국서부발전과 중소기업간 국산화 협력 모델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올해도 다양한 지원 제도와 기술 개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중소기업과 상생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