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보다 경험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대가 왔다. 코로나19로 영화관, 공연장 등 문화여가 시설 방문이 어려운 요즘, OTT(방송프로그램, 영화, 교육 등 각종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 플랫폼이 각광받고 있다. 특히 특정 플랫폼에서만 시청할 수 있는 오리지널 시리즈가 등장하면서 그 인기는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왜 사람들은 오리지널 시리즈에 열광할까? 이번 무비 앤 팝콘에서는 우리의 연말을 알차게 채워줄 오리지널 시리즈를 소개한다

오징어게임 | 2021 넷플릭스

빚에 쫓기는 456명의 사람들이 수백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다. 거액의 상금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해 도전했지만 모두가 승자가 될 수 없는 법.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그리고 있다.

유 레이즈미 업 | 2021 웨이브

도전할 때마다 실패를 맞본 30대 ‘용식’은 발기부전 치료를 위해 비뇨기과를 찾는다. 그런데 그곳에서 만난 주치의의 정체가 놀랍다. 바로 용식의 첫사랑 ‘루다’였다. 루다를 만난 용식은 그동안 잊고 지냈던 내면의 당당함을 서서히 되찾는다. 스스로 행복의 기준을 세워 나가기 시작한 청춘의 이야기다.

체르노빌 | 2011 왓챠

1986년 4월 26일, 소련 체르노빌에서 발생한 원자력발전소 폭발 사고를 다룬 실화 기반 드라마다. 정부는 방사능 피해 사실을 은폐하며 시민들을 죽음으로 몰고 간다. 인류 역사상 최악의 원전 재난으로 기록된 이 역사적 사고와 관련된 구소련 관련 문서를 수집하고 관련자들을 인터뷰해 각본을 썼다.

마녀식당으로 오세요 | 2021 티빙

소원을 이뤄주는 음식을 파는 마녀식당과 영혼을 팔아서라도 다른 삶을 살고 싶어하는 손님들의 이야기를 담은 한국형 판타지 드라마. 뛰어난 미모를 겸비했지만 20대 초반에 시련을 겪고 마녀가 된 조희라를 찾아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유미의 세포들 | 2021 티빙

20대 후반 평범한 회사원 유미와 유미의 마음 속 세포들이 함께 성장하는 공감 로맨스 드라마다. 지난 연애에 실패한 충격으로 혼수상태에 빠진 사랑 세포가 다시 깨어나면서 지루한 유미의 일상에 설렘과 사랑이 불쑥 찾아온다. 세포들의 참견에 따라 행동이 바뀌고 표정이 변하는 유미의 사랑스러운 모습이 매력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