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파워텍은 친환경 보온재 제작 및 설계 시공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기업이다. 올해 한국서부발전과 함께 스윙 블라인드 밸브 국산화에 도전했다. 코로나19로 수출 비중이 현저히 줄어 힘들었던 지난 시간을 오히려 도약의 기회로 삼았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에코파워텍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에코파워텍은 친환경 탈부착식 보온재 공급에 주력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조윤숙 대표는 다년간 발전 시설 업무 경험을 기반으로 2014년 6월 ㈜에코파워텍을 창립했다. 당시 1인 기업이었지만 지금은 직원 10명과 함께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조윤숙 대표가 처음 발전소 업무를 시작했던 시기만 해도, 보온자재는 대부분 건축 현장에서 많이 사용하는 시멘트였다. 시멘트는 한 번 굳으면 설비 내부 교체 또는 제품 보완이 힘들어 현장 직원들의 효율적인 업무가 힘들었다. 불편하고 비효율적인 부분을 개선할 방법을 찾기 위해 조윤숙 대표는 밤낮 없이 고민했다. 수차례 실패에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한 끝에 친환경 보온제품인 ‘4R Insulation Blanket’을 개발했다. 하지만 성능 좋은 제품을 개발한 것만으로는 부족했다. 중소기업이라는 한계로 인해 제품의 성능을 증명할 기회가 부족했다. 조윤숙 대표는 때마침 한국서부발전에서 미래 유망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을 운영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 기회를 잡기 위해 지원 사업에 참여했고, 한국서부발전과 인연을 맺어 힘들었던 시간을 극복할 수 있었다.
(주)에코파워텍에게 한국서부발전은 첫 거래, 첫 실증, 첫 국산화, 첫 해외 판로 개척 등 언제나 ‘첫’이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다. 그만큼 애정을 갖고 있다. 코로나19로 자금난을 비롯해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새로운 시장 진출의 기회를 제공한 것도 한국서부발전이다. ㈜에코파워텍은 올해 ‘국산화 개발 WP-코디30 지원사업’에 참가해 다른 업체들과 차별화된 ‘스윙 블라인드 밸브’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서부발전의 지원은 국산화 개발만이 아니었다. 스윙 블라인드 밸브와 관련한 초기 판로 개척 마케팅, 국내외 전시 참가, 홍보물 제작 등 사회적 활동이 가능하도록 아낌없이 지원해주었다. 조윤숙 대표는 “한국서부발전은 다양한 사업판로 개척과 확장의 초석이 되어준 고마운 곳입니다. 특히 신기술개발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2015년 파리기후협약 이후 지구온난화 문제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든 기업이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에코파워텍 역시 친환경 사업을 기반으로 보온자재를 생산하는 회사인 만큼 환경문제에 책임감을 가지고 새로운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현재 발전설비 보온 시 방산 열을 저장해 신재생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또한 간편한 조작으로 회처리 호퍼의 개폐를 쉽고 빠르게 조작하고, 수(水)처리 작업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스윙 블라인드 밸브’ 사업 역시 공인성능인증 획득 후 기업 내 미래 주요 사업 중 하나로 꼽는다.
설립 이후 지금까지 ㈜에코파워텍은 친환경 보온화 사업을 추구하고 실현하는 기업으로서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경영 혁신 활동을 이어왔다. 회사는 이를 통해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했다. 앞으로 ㈜에코파워텍은 초심을 잃지 않고 친환경 보온사업을 꾸준히 전개해 나갈 것이다. 또, 밸브 및 산업 안전장비 사업 등 새로운 사업에 열정적으로 도전할 계획이다. 앞으로 탄탄한 앞길을 걸어갈 ㈜에코파워텍의 미래가 기대된다.
▲ 발전설비에 실제 사용하는 보온자재
▲ 올해 국산화에 성공한 스윙블라인드 밸브
▲ 스윙블라인드 밸브 제조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