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공감>이 100호를 맞이했다. 2001년 8월 발행된 지 20년만이다. 사보를 통해 한국서부발전의 다양한 소식을 전했던 만큼, 100호를 맞이하기까지 수많은 일이 있었다. <서부공감>의 역사는 2001년 8월 <서사모의 편지>로 출발한다. 서사모는 ‘서부를 사랑하는 모임’의 약칭이다. 이름에서부터 한국서부발전 임직원들의 사랑이 한가득 느껴진다. 2004년 6월 <서사모의 편지>는 61호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름 그대로 ‘편지’를 띄우기엔 서신의 내용이 방대하고 깊어졌기 때문이다. 그렇게 <서사모의 편지>는 <에너지家>로 다시 태어났다. <에너지家>에는 해외 사업소에서 전달된 편지부터 다양한 서부 소식과 서부인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다시 시간이 흘러 또 한 번의 변화가 찾아왔다. <에너지家>는 2014년 <서부공감>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이 이름에는 사회의 진정한 이웃이 되고자 하는 한국서부발전의 약속이 담겨있다. 또한 외부 독자들과 소통하며 사회의 진정한 이웃이 되고자 노력하는 한국서부발전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한국서부발전의 변화 과정이 모두 담긴 사보의 변천사를 들여다본다.
창간호가 없었다면
현재 100호도 없었을 것이다.
오늘의 <서부공감>을 있게 한 창간호 속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보자.
2001년 4월 2일 한국서부발전이 창립됐다. 그로부터 122일째 되는 날 <서사모의 편지>가 세상에 첫 선을 보였다. 창간호에는 한국서부발전이 창립 후 걸어온 100일간의 주요 사건이 소개돼 있다. 창간호 기념사엔 “서부발전의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 데 견인차가 되기를 기원한다”라며, “그 씨앗이 작지만, 앞으로 여러분의 사랑으로 크고 무성한 나무가 되고 숲이 되기를 바란다”고 관심 어린 당부의 말이 쓰여 있다. 그렇게 뿌려진 씨앗은 20년이 흘러 <서부공감>이라는 큰 나무가 됐다. 그리고 성장을 거듭해 무성한 숲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부공감>이 무성한 숲을 이룰 그날을 위해 많은 사람이 계속 <서부공감>과 함께해 주길 기원해본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전력시대를 열었다.
2004년 폐지되었던 군산화력발전소 자리에
새롭게 건설된 군산복합화력발전소 준공식
속으로 떠나보자.
<에너지家> 2010년 9+10월호에는 2010년 9월 7일 정각 열린 한국서부발전의 군산복합화력발전소 준공식이 소개돼 있다. 1968년 준공돼 40여 년 동안 전북 지역의 전력공급을 책임져 왔던 군산화력발전소. 그 수명이 다함에 따라 새로운 발전소 건설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이에 기존 발전소를 2004년 1월 폐지하고, 그 자리에 군산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했다. 전북의 새로운 전력기지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군산발전본부는 철저한 환경 관리와 청정연료의 사용으로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개방형 테마공원을 조성해 지역 주민과 함께함으로써 도심 발전소의 모범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국내 최고 수준의 발전효율을 갖추고 있으며, 새만금 지역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고 전북 지역 경제성장을 떠받치는 커다란 버팀목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한국서부발전,
태안의 행복 시대를 열었다.
한마음으로 새 출발을 축하했던
본사 태안 이전 입주 기념식 속으로 떠나보자.
2015년 9월 25일 한국서부발전은 충남 태안으로 보금자리를 옮겼다. <서부공감> 2015년 9+10월호에 희망찬 미래를 열었던 그날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날 태안 본사는 어느 때보다 분주했다. ‘본사 태안 이전 입주 기념식’ 행사 최종 점검에 한창인 직원들의 이마엔 땀이 송골송골 맺혔지만, 새 둥지를 처음 공개하는 날인 만큼 모두가 밝은 얼굴이었다. 조인국 사장은 “국민 행복을 창조하는 에너지 기업으로서 ‘충남의 행복한 변화’와 ‘태안의 행복 시대’를 열어가는 데 한국서부발전이 함께하겠다”라고 말했다. 태안 지역과의 상생협력을 약속하고, 한국서부발전의 희망한 미래를 응원한 본사 태안 이전 입주 기념식. 한국서부발전이 태안 시대를 향해 힘차게 첫발을 내디딘 희망찬 하루는 그렇게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