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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화 개발,
기술 보급에 힘을 보태다
㈜삼일피엔유 유경미 대표이사

한국서부발전은 2020년에 발전 기자재 국산화를 위한 <WP-코디30> 프로그램을 새롭게 추진했다. 발전 분야 중소기업 30개사를 선정해 발전소에 사용되는 외산 기자재의 국산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소기업에게는 기술개발 고충해결, 외산 기자재 제공, 판로 확보 등 다양한 기회가 주어진다.

<WP-코디30> 참여 업체 중 (주)삼일피엔유는 2014년 한국서부발전 수탁기업협의회에 가입한 후 한국서부발전과 공동으로 연구개발 사업을 수행해 ‘히팅케이블 온도제어 감시 시스템’ 등 여러 신제품을 개발한 바 있다. 이때 기술력을 인정받아 <WP-코디30>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국산화를 위한 기술개발에 뛰어든 (주)삼일피엔유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주)삼일피엔유 유경미 대표이사

국산화 기술개발의 기회 <WP-코디30>

(주)삼일피엔유는 기술집약형 전자 계측제어 전문기업으로서 연구와 기술개발에 힘쓰고 있다. 창립 초기에는 PCB(인쇄 회로 기판) 등 전자 부품을 제조 · 판매하다가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업부설 연구소를 설립한 후, 제어계측 장비 국산화에 도전하며 기술집약 고부가가치 전문기업으로 변신했다.
계측제어 회사로 돌아선 후 초기에는 인력과 자금 부족 등으로 기술개발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고부가가치 사업을 물색하던 중 한국서부발전의 발전설비 국산화 개발 사업을 알게 됐고,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 사업에 참여한 (주)삼일피엔유는 개발 제품이 발전소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지, 제품의 성능이 발전소에 적합한지 현장 직원들과 수없이 검토했다.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받아 외산 기자재의 국산화에 나선 결과, ‘랙타입 자동절체 듀얼 온도 전송기’를 자체 기술로 만들어낼 수 있었다.
(주)삼일피엔유는 현재 국내 발전소에서 운영하는 제어계측 장비의 국산화에 역점을 두고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WP-코디30>를 통해 ‘헤드 타입 자동절체 듀얼 온도전송기’를 개발 중이다. 한국서부발전 측으로부터 발전소 기술 전문가를 지원 받아 일대일 멘토링을 통한 국산화 개발이 한창이다. 기술개발 초기부터 현장의 애로사항과 기술 개발 방향에 대한 자문을 제공 받아 높은 성공률과 실용성을 기대하고 있다.
<WP-코디30>은 국산화 개발 제품의 사용처인 발전소와 상생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인 만큼 한국서부발전은 개발 대상 제품과 개발 목표, 소요기술 등을 명확하게 설정해 기술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발전설비의 국산화 개발을 하는 기업의 경우 대체로 사업화 진입까지 부단한 노력과 금전적 부담이 동반되기에 개발 이후의 과정도 중요하다. 개발 이후 현장 실증과 성능 인증 등 신뢰를 쌓을 수 있는 과정이 필수적인데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이 모두 지원되는 <WP-코디30>은 분명 국내 중소기업이 성장할 기회가 될 것이다.

▲ PCB 생산 현장

▲ (주)삼일피엔유 전경

사원과 사회에 행복을 더하는 기업

유경미 대표이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사원들이 안정된 일자리에서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다. 또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기술을 확보하고 역량을 키워 제어 분야에서 배열회수보일러, 히팅 파이프라인 등 기계설비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발전소 경상정비업체로서의 성장을 꿈꾸고 있다. 오늘도 내일도 쉬지 않고 성장해 가는 청년 (주)삼일피엔유의 꿈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 기술연구소 직원들의 작업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