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은 6월 17일 태안발전본부 IGCC 현장에서 중소기업의 발전 산업 진입 장벽 제거와 국산화 개발을 돕고자 ‘발전설비 소·부·장 국산화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한국기계산업진흥회를 비롯해 26개 중소기업 43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하나뿐인 태안 IGCC 발전소 현장에서 진행됐다. 특히 반도체, 자동차 부품 기업 등 발전 분야 11개 신규 기업을 대상으로 발전 설비 소개와 30여 종의 외산 기자재의 국산화 수요 품목에 대한 아이디어 회의가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장설명회는 부품 단위로 분해되는 발전 설비를 확인해 국산화 개발 수요를 파악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누적 15회 시행해 281개 기업 417명이 참석하는 등 중소기업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한국서부발전이 국내 최초로 ‘3D 프린팅 이종소재 적층 기술’을 활용한 고내식성 발전 부품 개발에 성공했다.
3D 프린팅 이종소재 적층 기술은 서로 다른 두 종류의 금속을 접합 경계면 없이 하나의 일체화된 부품으로 만드는 고난이도 기술이다. 한국서부발전은 기존의 3D 프린팅이 보여준 코팅(Coating)이나 클래딩(Cladding) 기술과 달리 가장 구현이 어려운 경사 적층 방식을 적용했다.
한국서부발전은 개발된 부품을 pH 1~2의 강한 부식과 경질 입자에 의한 침식이 동시에 진행되는 극한의 환경에서 6개월간 시험했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이번 실증 성공으로 다양한 분야에 3D 프린팅 이종소재 적층 기술이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조나 기계가공과 같은 전통적인 방법으로는 만들기 어려운 복잡한 부품도 복합 금속 재료를 활용해 제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월 5일부터 9월 17일까지 약 2달간을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정한 바 있다. 이에 한국서부발전은 이 기간 동안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선제적으로 전 사업소 본부장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6월 17일 본사에서 화상 회의를 개최했다.
최용범 기술안전본부 부사장은 여름철 전력 수급 안정을 위해 발전 설비의 고장예방, 폭염, 폭우 등의 재난에 면밀히 대비하고, 사전에 비상상황 긴급복구체계를 구축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한국서부발전은 전 사업소에 선제적인 발전 설비 점검을 실시해 불시 고장과 안전사고 발생을 최대한 방지하고,재난대응 TF를 구성해 재난 모의훈련 실시, 회사장 등 시설물에 대한 사전 점검과 보강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전력수급대책본부, 24시간 긴급복구 대책반 등을 구성해 만일의 사태에 즉각대응할 수 있는 비상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국서부발전은 6월 7일 강원도 영월군에서 발전 용량 46.2MW 규모의 풍력발전단지 건설 공사에 착수했다.
‘영월 에코윈드 풍력’ 프로젝트는 영월의 폐광 지역을 활용해 2023년까지 4.2MW급 풍력 발전기 총 11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한국서부발전과 E1, 세이브에너지가 출자했다. 사업 개발에 따른 이익을 지역과 함께 공유하는 주민참여형 방식으로 추진한다.
박형덕 한국서부발전 사장은 “우리는 2030년까지 육상풍력 300MW, 해상풍력 3GW 건설을 목표로 ‘윈드파워 3·3·3’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라며 “앞으로 추진하는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도 주민 참여를 적극 유도해 지역 사회와 동반 성장을 도모하고,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적극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서부발전은 6월 3일 공공기관 최초로 충남 태안발전본부에 단기 방문자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방문자 안전교육센터’를 설립하고, 개소식을 가졌다.
방문자 안전교육센터는 태안발전소를 방문하는 모든 단기 출입자를 대상으로 출입 전 안전보건 교육을 시행한다. 일반인뿐만 아니라 작업자들에게 맞춤형 안전교육을 제공하고, 한국서부발전의 안전인식을 공유해 산업 재해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이해하기 쉬운 시청각 교육 자료를 활용, 방문자들에게 시설 내 차량 이용과 안전 보호구 착용 관련 안전 수칙을 소개하고, 한국서부발전 필수 안전수칙(WP STAR-10)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특히 그동안 안전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단기 차량계 하역운반기계와 크레인 운전기사, 일용직 근로자 등에 대한 교육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서부발전은 향후 전 발전본부에 안전교육센터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서부발전은 6월 7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큐브홀에서 서울과기대와 ‘발전신기술 및 기후환경 변화 공동대응 기술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4차산업 기반 발전 신기술과 탄소중립시대 친환경 에너지 기술을 확보하고, 미래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4차 산업혁명 대응 발전 신기술 R&D 추진, 탄소중립과 기후 환경 변화 공동 대응 기술 개발,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술 개발, 에너지 기계 시스템 고급 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을 위해 협력한다.
한국서부발전은 그동안 지능형 발전소 구축, 한국형 가스터빈 개발, CO2 감축기술 상용화 등 신기술을 활용한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가 에너지 정책을 견인할 기반을 마련, 산학 협력의 성공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방침이다.
한국서부발전은 6월 8일 온라인으로 ‘디지털전환 그랜드 챌린지’ 사업 설명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설명회는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처음 시도되는 빅데이터 협업 연구인 점을 감안해 이날 설명회는 참여에 어려움을 느끼는 기업과 연구소, 학계 등 다양한 민간 기관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서부발전 담당자의 구체적인 사업개요 발표에 이어 평가항목, 후속 연구 등에 대한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됐다.
한국서부발전은 6월 28일까지 발전 빅데이터를 활용한 민간 협업 연구 프로젝트인 ‘디지털 전환 그랜드 챌린지’를 공모했다. 고부가 가치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통해 발전 빅데이터를 활성화하고 관련 산업계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서다.
한국서부발전은 탄소중립에 따른 에너지 전환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박형덕 사장 직속 조직으로 ‘탄소중립 대응 T/F’를 구성하고 6월 15일 첫 회의를 가졌다. 박형덕 사장이 지난 4월 취임사를 통해 밝힌 ‘지속가능 경영체계 구축과 ESG경영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된 셈이다.
탄소중립 대응 T/F는 크게 지속 가능한 사업 체계 마련을 위한 사업전략 분과, 에너지 전환 과정상의 효율적 인력운영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한 인력 전환 분과, 원활한 전환 기반 조성을 위한 노사문화 분과로 구성됐다.
이번 T/F 회의에서는 탄소중립에 대한 현 수준을 짚어보고, 당면한 현안 과제 해결을 위한 개선 방향에 대해 분야 별로 열띤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각 분과는 맡은 역무에 대한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8월 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한국서부발전과 녹색기술센터는 6월 18일 서울 중구 녹색기술센터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국제 기후변화 대응’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녹색기술센터는 유 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산하 기술메커니즘 이행 기구인 기후기술센터 네트워크(CTCN; Climate Technology Centreand Network)의 국가지정기구 전담지원기관이다. 기후기술의 개도국 진출을 위한 수요 파악, 타당성 조사, 기후기금 연계 등을 지원한다.
양 기관은 해외에서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을 구축하고,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자 이번 협약에 나섰다. 한국서부발전은 해외 기후변화 대응 신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개도국을 지원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