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는 지난해 6월 한국판 뉴딜 정책을 시행했다. 한국판 뉴딜 정책에 포함된 그린 뉴딜은 국내 발전 산업에 거센 변화의 바람을 일으켰다. 한국서부발전은 이 변화의 바람을 타고 친환경 에너지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한 길을 개척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산, 탄소 배출 저감 등 친환경 에너지 생산을 위해 끊임없이 기술을 연구 개발하는 KOWEPO 뉴딜 속으로 함께 떠나보자.
KOWEPO Vision 2030’은 경영 환경 및 정부 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 경영 전략이다. 이 경영 전략은 2017년 11월 처음 수립됐다. 초기 KOWEPO Vision 2030은 안정적 수익 창출, 신성장 사업 확대, 친환경 및 안전 발전 운영, 사회적 가치 구현 선도 4대 전략을 세워 추진해왔다. 하지만 이 전략은 매년 변화하는 국내 사정을 반영해 재정립하고 있다.
KOWEPO Vision 2030은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탄소 중립 사회 구현을 위한 그린 뉴딜 정책은 한국서부발전의 행보에 더욱 힘을 실었다. 한국서부발전은 현재 KOWEPO Vision 2030과 연계한 KOWEPO 뉴딜을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를 만들어 사회 공공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친환경 에너지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한국서부발전의 미래를 기대해 본다.
한국판 그린 뉴딜 정책의 핵심은 ‘2050 탄소중립’ 실현이다. 2050 탄소중립은 ‘경제구조의 저탄소화’ ‘신유망 저탄소 산업 생태계 조성’ ‘탄소중립 사회로의 공정전환’ 등 3대 정책 방향 위에 ‘탄소중립 제도적 기반 강화’를 더해 ‘3+1 전략’으로 구성되어 있다. 탄소중립은 개인과 회사, 단체 등에서 배출한 이산화탄소와 같은 온실가스의 배출량 제로화를 목표로 한다.
한국서부발전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선도하기 위해 2030년까지 총 발전량의 25% 이상을 신재생 에너지 발전으로 대체할 목표를 세우고 ‘신재생 에너지 3025 로드맵’을 수립했다. 이 로드맵을 기반으로 신재생 에너지 발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지역 주민, 협력 기업, 지자체 등 이해관계자와 합심해 서로의 가치를 공유하는 ‘상생협력형’ 사업 모델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신재생 에너지 3025 로드맵에 따라 한국서부발전은 재생 에너지 설비 비중을 78%까지 확대하고자 한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한국서부발전은 2030년까지 9조 3,000억 원을 신재생 에너지 발전 설비 확충에 투자할 예정이다. 한국서부발전의 신재생 에너지 3025 로드맵이 달성된다면 2030년까지 재생 에너지 비중을 20%로 확대하려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계획’보다 더 앞서 나간 성과를 얻을 수 있다.
우리정부는 한국판 뉴딜의 그린 뉴딜과 디지털 뉴딜을 중심으로 고용안전망 강화까지 이루고자 한다. 디지털 뉴딜은 디지털 경제 전환, 4차 산업혁명 대비, 포스트 코로나로 이어지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다. 한국서부발전은 그린 뉴딜 외에도 디지털 뉴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한국서부발전은 디지털 뉴딜과 관련하여 4차 산업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플랜트’를 가동했다. 발전소에 인공지능, 디지털 트윈, 사물인터넷 등 신기술을 접목시켜 고장이나 이상을 예측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번 스마트 플랜트에 선정된 4차 산업 기술은 3D 프린팅,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모바일, 드론·로봇, 가상·증강현실(VR·AR)이다.
한국서부발전은 7대 기술을 활용해 ‘인공지능 예측 진단’을 핵심 과제로 선정했다. 기존 발전소 경보 감시와 운영 체계를 빅데이터로 고도화한 인공지능 예측 진단은 설비 고장을 예측하고 수명을 관리하여 설비 가동률을 높일 수 있다. 이 기술은 현재 화순풍력단지 2MW 8호기에 적용돼 있다. 실제로 이 기술을 도입한 결과 화순 3호기 기어박스 고장을 예측하여 대형 사고를 예방했다. 또, 6호기 주 베어링 고장을 예측해 자재를 사전에 확보하여 정지 기간을 단축했다.
한국서부발전은 미래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 수소 에너지 사업에 힘쓰고 있다. 특히 연료전지는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 전환 정책의 핵심으로 꼽힌다. 수소와 산소의 화학 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성하는 연료전지는 이미 외국에서 안정성과 친환경성이 검증됐다. 또한 그 효율도 높기 때문에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서부발전은 2019년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여 2020년까지 핵심 부품 100% 국산화 달성이란 성과를 얻었다. 올해는 에너지 사업자, 지자체, 지역 주민이 상생할 수 있는 열공급 연계형 연료전지 사업을 적극 확대했다. 이를 통해 한국서부발전은 정부에서 추진 중인 수소발전 의무화 제도(HPS)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한국서부발전은 현재 서인천 4단계 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 중이며, 화성 남양 1단계 연료전지 발전소 운영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올해 2월, 한국서부발전은 거제시 연초면 내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 10MW급 연료전지 발전 설비를 건설하고 인근 675가구에 도시가스 공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거제시 마을형 연료전지 사업으로 한국서부발전은 향후 신재생 에너지 공급 인증서(REC)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연료전지 건설 및 운영에 따른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한국서부발전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함께 수전해기술을 연구 개발 중이다.
재생 에너지와 친환경의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는 그린수소에 대해 알아보자.
그린수소란?
태양광이나 풍력 등 재생 에너지에서 나온 전기로 물을 전기 분해해 생산하는 수전해 수소를 생산하는 것을 말한다. 태양광이나 풍력 등 재생 에너지로 얻은 전기를 활용하면 온실가스 배출 제로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서부발전은 신재생 에너지 전환 사업 확대에 따라 친환경 발전소로의 전환을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다.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ESS 등 다양한 발전소를 운영하며 더욱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발전 기술을 개발 중이다. 특히 LNG복합 발전의 가스터빈 국산화는 에너지 전환 핵심 과제 중 하나다. 그간 국산화 개발에 힘써온 한국서부발전은 최근 국내 최초로 국산 가스터빈을 김포열병합발전소에 적용해 실증사업에 나섰다. 또, 태안발전본부의 석탄 화력을 LNG복합 발전으로 전환시 국산화 제품을 적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