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사람이 나무를 심을 때까지!

타버린 숲이 복원되기까지 걸리는 시간
지난해 발생한 강원도 산불의 결과는 처참했다. 잿더미가 된 땅 위에는 꺼지지 않는 불씨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불씨에 휩싸였던 산등성이 가운데는 맨살을 드러낸 채 흙먼지를 날려 보낸다. 새까맣게 탄 나무껍질은 숯가루만 날리고 무성했던 솔잎은 모두 잿더미가 됐다. 까맣게 그을린 토양은 몇 번을 파내야 갈색 흙이 나온다. 이번 화마는 산림 생태계에 회복하기 어려운 상처를 남겼다. 다시 숲이 살아 숨쉬기까지 얼마의 시간이 필요할지 예측하기도 어렵다. 타버린 나무들이 다시 울창한 숲이 되려면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데.
작은 참여, 큰 숲 만들기 프로젝트
트리플래닛(Tree Planet)은 세상 모든 사람이 나무를 심는 방법을 만드는 소셜 벤처이다. 개인 또는 그룹의 신청을 받아 숲을 조성하는 크라우드펀딩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 사막화 방지숲’, ‘세월호 기억의 숲’, ‘네팔 지진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한 커피나무 농장’ 등 다양한 환경적, 사회적 가치가 있는 숲을 조성하고 있다. 2018년부터는 게임이나 멀리 있는 숲이 아닌 내 옆에 반려나무를 입양하면 숲이 필요한 곳에 나무를 심어주는 강원도 산불피해 복구 숲, 미세먼지 방지 숲, 멸종위기종 보호 숲, 서울시 3천만 그루 나무 심기, 개발도상국 자립형 커피나무 숲 등 캠페인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