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비즈니스 ‘펫금융’
반려동물에 대한 대접이 달라지고 있다. 각종 질병에 대비한 보험부터 집사가 세상을 떠나도 재산이 상속돼 안정적으로 관리받을 수 있는 신탁까지. 지금부터 반려동물을 위한 금융상품 시장을 알아보자.

반려동물 치료비 ‘펫보험’
반려동물 양육 기간이 길어지면서 ‘펫보험’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고령 반려동물 비중이 증가하면서 반려동물의 의료비용 부담을 덜 수 있는 보험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펫보험은 반려동물의 병원 진료비나 타인의 반려동물에 입힌 피해배상액, 장례비용 등을 보장해주는 보험상품이다. 쉽게 말해 반려동물을 위한 실손의료보험인 셈이다.
INFO
메리츠화재 ‘펫퍼민트’, DB손해보험 ‘아이러브’, 한화손해보험 ‘펫플러스’ 등
반려동물 상속권 ‘펫신탁’
‘펫신탁’은 주인이 사망하거나 병 등을 이유로 반려동물을 돌보지 못할 경우 반려동물을 돌봐 줄 새로운 주인에게 관리에 필요한 자금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새 주인은 기존 주인이 직접 지정할 수 있다. 신탁계약을 체결한 금융사에서는 새 주인이 동물을 제대로 키우는지 점검하고, 변호사 등을 통해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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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펫코노미신탁’, ‘금지옥엽신탁’ 등
반려동물 신용카드, ‘펫카드’
‘펫카드’는 반려동물을 위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신용카드이다. 동물병원과 대형 할인점,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결제 금액의 일부를 청구 할인하기도 하며 전월 실적에 따라 반려동물 업종에서 사용한 금액을 포인트로 적립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금융사 별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니 필요에 따라 알맞은 상품을 선택하기를 바란다.
INFO
국민은행 ‘펫코노미카드’, 농협 ‘펫블리카드’, 대구은행 ‘펫러브카드’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