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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이 기본이 되는 제품만을 생산하다,주식회사 동남

1979년 설립된 주식회사 동남은 지난 30여 년간 조립금속제품과 관련 부품을 제조 및 생산해온 한 길만을 걸어온 기업이다. 특히 처음은 유통으로 시작했지만, 고객의 니즈에 맞춘 제조 및 생산업체로 거듭나면서 현재는 원자력발전소, 화력발전소, 석유화학 플랜트, 클린룸 등에 필요한 기자재와 화스너, 정밀가공품 등을 공급하고 있다.

소량 다품종 납품에 최적화된 생산 시스템

동남은 국내에서 가장 큰 국가산업단지인 시화공단에 위치해있다. 김진대 대표는 “시화공단에는 다양한 업종이 입주하고 있어 저희가 필요로 하는 원부자재를 구매하거나 표면처리 공정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등 자급자족이 가능해 제조업체에게는 최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도 그럴 것이 현재 동남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발전소에서 필요로 하는 턴버클, 클레비스, 아이너트 등을 맞춤 제작하여 납품하고 있기 때문에 신속한 자재 공급은 매우 중요하다 .

이광희 품질보증 부장은 “발전소에 납품되는 여러 제품들 중 열간 단조품의 경우 동남이 독점적으로 납품하고 있다”며 “다른 기업의 열간 단조품 대부분이 미국으로부터 전량 수입해 나사가공과 표면처리를 하여 납품한다. 하지만 동남의 경우 직접 단조 금형비를 10년간 15억 원 투자해 국산화에 성공했고, 현재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자체 생산이 가능하다”며 자부심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에는 유럽 안전 인증인 CE를 획득하면서 이 제품의 신뢰성이 더욱 높아졌다. 동남은 클림룸 건설시 사용되는 부자재 개발도 꾸준히 하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의 클린룸을 건설할 때 사용되는 ‘데크 매립형 인써트’를 자체적으로 개발해 현재 특허 출원 중이다. 또한, 정밀가공부품 역시 최적화된 설비와 전문 인력의 품질검사를 토대로 최적의 가격에 고품질로 납품해 고객 만족을 실현하고 있다.

“동남의 가장 큰 장점은 고객의 설계요구사항에 맞춘 소량 다품종 제품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제품의 특수성에 맞추기 위해 한 개를 요구해도 생산이 가능하도록 제조 설비를 구축하였습니다. 또한, 부자재 역시 다양한 제품 규격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볼트를 예로 들면 50mm 단위에 리벳(Rivet)으로 생산해 어느 규격의 제품이 발주가 와도 최단 기간에 납품할 수 있는 생산 체계를 구축하였고, 너트와 와셔 등 기타 부품 역시 적정 재고를 확보하여 고객이 원하는 납기일에 바로 납품하는 영업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광희 부장의 설명처럼 현재 동남은 소량 다품종 납품에 최적화된 생산 시스템과 고품질의 제품으로 국내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품질경영 시스템 구축으로 금년 6월에 KS 인증도 취득하였다.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노력

최근 정부의 탈원전정책과 친환경에너지정책으로 인해 국내 발전소 신규건설이 축소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발전 설비에 필요한 부품을 제조 및 생산 하는 업체들의 납품 실적이 과거와 비교해 많이 줄어들었다. 동남은 이러한 어려운 상황을 해외 시장을 통해 극복하고 있다. 심형용 관리이사는 “국내 발전 시장의 축소로 동남 역시 납품 실적이 많이 줄어들어 해외 시장을 모색하고 있다”며 “주로 두산중공업이 진출해 있는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UAE 등 해외 발전소에 서브벤더(Sub-Vendor)로 각종 볼트와 단조품, 기타 가공품 등을 납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에는 한국서부발전의 2019 필리핀 시장개척단에 참가하기도 했다. “동남 제품의 특성상 완제품 수출이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반제품 또는 부품으로 생산하여 완제품을 수출하는 기업과 협업을 통해 경쟁력 있는 단가와 적정 품질의 제품을 생산해 동남아시아의 수출 노선을 개척할 계획입니다. 이번 한국서부발전 2019 필리핀 시장개척단 참가는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진대 대표는 동남이 국내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직원들의 성실함과 겸손함 그리고 투철한 책임감 덕분이라며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직원 한 명이 3~4명의 역할을 감당하면서 본업에 열중해주었기 때문에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제품 생산이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직원 복지에 더욱 힘써 해외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

김 대표의 말처럼 앞으로도 동남의 모든 직원들이 서로의 역할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한다면 앞으로의 동남은 더욱 빛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시장에서도 ‘신뢰’를 바탕으로 많은 기업들에게 인정받았듯이 해외 시장에서도 큰 성과가 있기를 기대해본다.

김 대표의 말처럼 앞으로도 동남의 모든 직원들이 서로의 역할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한다면 앞으로의 동남은 더욱 빛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시장에서도 ‘신뢰’를 바탕으로 많은 기업들에게 인정받았듯이 해외 시장에서도 큰 성과가 있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