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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저감정책, 한국서부발전이 앞장서다

한국서부발전의 비전인 ‘국민 행복을 창조하는 에너지기업’을 실천하기 위해 한국서부발전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2030년까지 발전소 미세먼지를 80% 저감하는 등 국내·외 최고 수준의 친환경발전소를 구현하고자 하는 것. 한국서부발전의 미세먼지 저감 노력과 성과를 자세히 살펴보자.

태안화력발전소의 친환경발전 체계 전환 후 놀라운 성과
한국서부발전은 운영과정에서 미세먼지 원인 물질을 줄이기 위해 환경설비를 설치 및 운영하고 있다. Core 발전소인 태안화력발전소는 대기환경설비 설치에 총 7,707억 원을 투자했고, 연간 운영비로 약 800억 원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태안화력의 경우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2016년부터 환경을 우선으로 하는 친환경발전 체계로 전환하여 환경설비를 최대 한계 성능까지 운전하고 있다. 계획예방정비공사(약 40~60일) 기간을 활용하여 모든 발전기기의 환경설비 집중보강을 2016년부터 2018년에 걸쳐 완료했고, 국내 최초로 사이클론 탈황기술을 4개 호기에 선제적으로 적용했다.
이러한 미세먼지 저감 노력으로 태안화력은 대기오염물질량을 2015년 대비 2016년 27%, 2017년 43%, 2018년 58% 감축했다. 특히 2018년은 태안 9, 10호기, IGCC 등의 운영으로 2015년 대비 발전량은 약 25% 증가 되었으나, 대기오염물질은 58% 감축한 엄청난 저감 성과를 거뒀다. 이는 동일한 전기생산량으로 환산할 경우 약 65.5% 감축한 것으로 발전 5사 중가장 뛰어난 오염물질 저감 성과를 달성한 것이다.

미세먼지 저감 대책, 사이클론 탈황기술
한국서부발전의 미세먼지 감축성과는 선제적이고 도전적인 노력의 결실이다. 국내 최초로 태안화력 1~4호기에 적용한 사이클론 탈황기술이 이러한 감축성과의 대표적인 모범사례로 손꼽을 수 있다. 발전소 환경설비는 건설 당시에 적용된 배출허용기준과 환경영향평가 결과 등을 감안해 설계효율을 정하여 설치·운영한다. 미세먼지 저감 방법은 환경설비 개선 또는 집중보강밖에는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서는 기존 환경설비를 고효율 설비로 전면 교체해야 하고, 이를 위해 발전소 호기당 1년간 정지하고 약 70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 하지만 한국서부발전이 도입한 사이클론 탈황기술은 계획예방정비기간 중에 기존 탈황설비 내부를 개조하는 방법으로 설비 내부에 난류기, 3단 스프레이 노즐, 싸이클론 집진기를 설치하여 혼합과 확산, 원심력 등의 원리를 종합적으로 이용해 황산화물과 먼지를 동시에 제거하는 기술이다. 하부에 설치된 난류기는 유입되는 배기가스를 회전시킴으로써 슬러리와 접촉 면적을 증대시켜 탈황 제거효율을 90%에서 98%로 향상 시킨다. 사이클론 집진기는 원심력에 의해 먼지와 습분을 바깥쪽으로 흘러내리게 해 2차 먼지 제거 효율도 60%에서 83%로 높여준다. 탈황신기술을 적용한 태안 1~4호기는 현재 SOx, 먼지 배출농도가 수도권 석탄화력의 배출기준(SOx 25ppm, 먼지 5mg/S㎥) 보다 낮은 수준인 SOx는 10ppm 이하, 먼지는 5mg/S㎥ 이하로 운영되고 있다. 사실 처음 도입하려고 했을 당시 국내에 적용사례가 없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하지만 경영진은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했고, 실무진은 세부적인 사항까지 기술을 검토하고 여러 번의 현장검증 과정을 거치면서 성공을 확신했다. 2개월간의 공사 기간 중 철저한 공정관리를 통해 최종 적용에 성공했다. 앞으로 2021년까지 사이클론 탈황기술을 타 호기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청정발전소, 한국서부발전
이밖에도 한국서부발전은 2018년에 태안IGCC에 탈질설비를 설치하여 NOx 배출농도를 기존 20ppm 수준에서 현재 NOx 5ppm 이하로 대폭 개선했다. 석탄을 저장하는 옥외저탄장을 2026년까지 옥내화를 통해 비산먼지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2019년 올해는 군산복합에 탈질설비를 설치하여 NOx를 5ppm 이하로 개선할 계획이다.
한국서부발전은 전 발전소에 대한 환경설비 집중보강 및 개선, 신기술 도입을 통한 정부 미세먼지 저감정책을 선제적으로 이행할 뿐만 아니라, 발전소 주변 지역 주민, 환경단체, 지자체와 주기적인 소통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나온 지역사회 의견을 수렴하여 발전소 주변 마을에 미세먼지 측정소를 기존 3개소에서 10개소 추가 설치했다.
또한, 2019년에는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서 미세먼지 측정결과 공개대상을 지역민에서 국민 전체로 확대하도록 대기측정망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함과 동시에 지자체 산하 전문기관이 측정망과 시스템의 유지관리를 하도록 개선했다.
선진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국민적 관심사인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서부발전. 앞으로 국내·외 최고 수준의 청정발전소로 거듭나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