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력 키우기
알아두면 ‘경제 인싸’ 되는
경제 신조어 3
신조어는 빠르게 변하는 세태와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한다. 그리고 재밌고 쉽게 이해하기에 좋다. 신조어를 통해 트렌드도 파악하면서 경제 인싸가 되어볼 시간!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경제 신조어를 소개한다.
“페이크슈머”
진짜 대신 가짜를 선택하는 소비자
페이크슈머는 가짜를 뜻하는 페이크(Fake)와 소비자를 뜻하는 컨슈머(Consumer)가 합쳐진 말로, ‘진짜’ 대신 비슷한 분위기를 내는 ‘가짜’를 택하는 이들을 말한다. 이들의 특징은 브랜드보다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예를 들면 가격이 비싼 브랜드의 제품 대신 비슷한 디자인과 성능을 지닌 상품 같이 현실적인 대체재를 찾는다. 타인의 시선보다 개인의 개성과 만족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이 담겨있는 것이다.
“퍼플오션”
레드오션과 블루오션 시장을 조합한 신조어
경쟁자가 많아 치열한 시장을 레드오션, 경쟁자가 없는 미개척 시장을 블루오션이라 한다. 퍼플오션은 레드와 블루를 섞으면 퍼플이 되는 것처럼 두 시장을 합쳐 새로운 가치를 가진 시장을 말한다. 기존 레드오션의 틀에서 새로운 기회인 블루오션을 창출해내는 접근법이 바로 퍼플오션인 것이다. 오랜 시간 사랑받은 아이스크림 제품을 젤리나 과자로 재탄생시킨 것처럼 하나의 콘텐츠로 다양한 파생품을 만들어내는 ‘원소스 멀티유즈’가 대표적인 퍼플오션의 사례이다.
“세포마켓”
1인 콘텐츠 생산자들이 만들어낸 시장
바야흐로 1인 미디어 시대이다. 1인 콘텐츠 생산자들의 영향력이 막강해지면서 온라인상의 새로운 시장, ‘세포마켓(Cell Market)’이 뜨고 있다. 세포마켓의 대표적인 판매채널은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SNS이다. 판매자들이 SNS를 통해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면서 자연스럽게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형태인 것. 세포마켓은 소비자와 판매자의 경계가 뚜렷하지 않다. 그래서 소비자이면서 판매자인 사람들을 일컫는 ‘셀슈머(Cell-sumer)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