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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의 대가, 플라스틱의 역습

제로 웨이스트는 친환경시대를 이끄는 대표적인 현상이다. 국내 커피전문점 등 매장 내에서 일회용 플라스틱컵 사용이 금지되고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등에서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이 전면 금지되면서 ‘친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플라스틱의 편리함에 길들여진 세상에서 플라스틱을 배제한 삶은 불편하겠지만 자연을 위한 플라스틱 대체용품을 선택해 보는 것은 어떨까.

대나무 칫솔
소모품인 칫솔은 매년 약 39억 개가 버려진다고 한다. 그러나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칫솔에 대한 패러다임도 변하고 있다. 최근 자연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으로 대나무 칫솔이 인기를 끌고 있다. 대나무 칫솔은 대나무로 만든 천연소재로 환경 호르몬에 노출이 없으며, 내구성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대나무의 특성상 빠르게 건조될 뿐만 아니라 부드러운 미세모가 잇몸에 자극을 주지 않고 치아를 구석구석 부드럽게 닦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텀블러
종이컵은 생산되는 양의 14%만 재활용이 가능하고, 그마저도 최하등급의 종이박스 용지로만 만들 수 있다. 하루에도 수십 번 이용하는 커피 전문점에서 머그컵이나 유리컵을 이용하는 것도 좋지만 텀블러를 사용하면 커피값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어떤 브랜드나 상관없이 개인컵을 가져가면 모든 커피전문점에서 이용할 수 있고 할인 규정이 있는 매장에서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스테인리스 빨대
스테인리스 빨대는 세척 솔을 이용해 간편하게 닦을 수 있어서 비교적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끓는 물에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넣어 더욱 깨끗하게 소독도 가능하다. 다만 소재의 특성상 끝이 날카로우니 조심해야 하고 뜨거운 음료를 마실 때는 조금 불편할 수도 있다. 하지만 열전도율이 높아서 더욱 뜨겁게 느껴질 수 있는 데 반해 아이스 음료를 마실 때는 더욱 시원하게 마실 수 있다. 크기도 다양하게 나와 있고 접이식으로 나온 제품도 있어 휴대하기에도 편리하다는 것이 강점이다.

미래 세대인 어린이들에게 깨끗한 공기, 오염되지 않은 물을 물려주는 것은 모두의 소망이다.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을 넘겨주기 위해 플라스틱 대체용품을 활용하여 제로 웨이스트 운동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기를 바란다.